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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이어 일반아파트까지 오름세

최종수정 2007.06.13 11:31 기사입력 2007.06.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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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론에 신도시 발표 등으로 재건축단지 집값 '꿈틀'

집값 바닥론이 고개를 들면서 강남 재건축아파트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일반아파트까지 오를 조짐이다.

특히 동탄2기신도시가 강남대체효과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강남권 재건축단지를 비롯해일반아파트까지 매물을 찾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 올해 종부세 부담이 없어진데다 신도시에 대한 기대심리가 한풀 꺾이면서 이달부터 잠재수요자들이 수면위로 나타나는 등 적극 매수에 나서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 강남재건축 집값 '꿈틀'

올해 들어 고강도 부동산대책 영향으로 끝없이 추락했던 강남 재건축단지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동안 큰 폭으로 하락해 집값 바닥론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신도시발표와 재건축 기대심리가 맞물리면서 잠재 수요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개포동 주공1단지 13평형의 경우 최근 1달사이 3000만~4000만원 올라 7억5000만~7억600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인근 주공미래 공인 대표는 "지난해말 최고가가 8억원선이었으나 그동안 낙폭이 컷다"며 "하지만 재건축에 대한 기대심리와 신도시발표 영향으로 5월부터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잠실주공 5단지도 매수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매물이 없어 거래가 쉽지않은 상황이다.

34평형의 경우 최근 1주일 1억원가량 올라 12억원선을 육박하고 있다.

인근 행운공인 관계자는 "매수자들이 많지만 매물이 없어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며 "이에따라 앞으로 추가적인 집값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남권 재건축단지가 오르면서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 시장도 5월 한달간 하락세가 지난 달에 비해 둔화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서울재건축단지는 1.27%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지난 4월 2.14% 하락한 데 비해 하락폭이 소폭 감소했다.

◇ 강남 일반아파트까지 상승하나

강남 재건축단지가 상승하면서 일반아파트까지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도시 후보지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면서 잠재수요자들이 기존아파트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수자들이 적극 나서고 있는데 반해 매도자들은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대치동 미도아파트 34평형의 경우 연초에 비해 2억원가량 가격이 빠졌지만 최근 2주일동안은 12억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인근의 조은공인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팔려고했던 매도자들이 호가를 조금씩 높여 내놓고 있으며 동탄신도시 발표가 강남대체로는 미흡했다고 판단한 수요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곡동 도곡공인 관계자도 "더이상의 하락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방학을 앞두고 전세수요도 움직이는 등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최근 매도호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등 가격 반등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강남권 등에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일부 이뤄지는 등 매수세가 붙고 있지만 전반적인 가격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좀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서 기자 jspark@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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