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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 증시, 각종 오류에 몸살

최종수정 2007.06.13 11:08 기사입력 2007.06.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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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시스템 오류, 수치 집계 오류 등이 연이어 발생해 투자자들로부터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 있다.

13일 증권 및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트레이드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오류로 잔고조회 서비스가 수시간 동안 지연되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트레이드 관계자는 "주말 전산작업 이후 실시간 잔고 화면이 지연돼 오전 11시30분경 복구됐다"며 "잔고 조회를 제외한 다른 부분은 이상이 없었으며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HTS도 이날 오류가 발생했다. 현손익금액에 오류가 발생해 매도시 분할체결된 경우에 실현손익금액이 잘못 계산됐다.

굿모닝 관계자는 "오전 11시까지 오류가 일어났으며 장 종류 후 정확하게 데이터를 정정했다"고 말했다.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업계에서도 각종 사고가 발생하긴 마찬가지다.

최근 맥쿼리-IMM자산운용은 기준가 산정 오류로 약 88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당시 사고는 내부 직원의 입력 실수로 밝혀졌다.

맥쿼리-IMM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펀드 결산 과정에서 지난 2월26일부터 5월30일 사이에 기준가가 과다계상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증자를 통해 손실을 메워 투자자들의 피해가 없게 하겠다"고 전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도 일본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펀드 등에서 사무수탁회사의 프로그램 오류로 인해 잘못된 기준가가 증권예탁결제원에 전달됐다.

프랭클린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에게 적용되는 가격이 잘못 입력된 사고가 발생했으나 10여분만에 처리했다"면서 "2중 확인을 통해 조속히 발견, 투자자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들이 회원사로 소속된 자산운용협회 역시 투자자들의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자공시 사이트의 통계 수치가 잘못 오기되거나 특정 일자의 데이터가 일부 누락되는 등 전문적인 정보 제공처로서의 공신력에 흠집이 간 상황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증권, 자산운용업계에서 여러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면서 "증시 활황으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업계 스스로가 신뢰도 향상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상욱ㆍ하진수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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