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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음료 히트상품, 입소문이 좌우한다

최종수정 2007.06.13 10:57 기사입력 2007.06.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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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마케팅이 식품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13일 관련업에 따르면  제품에 만족한 소비자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며 입소문을 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제과의 '자일리톨휘바'가 대표적. 이 제품은 월 평균 매출 100억원을 올리며 제과시장 월 매출 최고, 연간매출 최고, 단기간 누적매출 최고 등 각종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자일리톨휘바'의 이같은 성공 이면에는 실소비자들의 입소문이 한몫을 했다. '자일리톨휘바'는 2000년 5월 제품이 출시되기 이전 호치를 통해 치과병원에 공급됐고, 자일리톨의 효능을 잘 아는 치과의사들이 병원 내원객들에게 소개하면서 효능에 대한 입소문이 빠르게 전파됐다.

롯데제과 안성근 홍보과장은 "자기 전에 씹는 껌, 휘바휘바~ 등 유행어도 입소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된 용어들로써 '자일리톨휘바'를 1등 제품의 자리에 올려놨다"면서 "최근에 출시한 '자일리톨알파프로젝트'도 구전을 통한 시정정착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의 '멋진남자 복분자'도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월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0대 남자 청소년에서 20~40대 남성에 이르기까지 남성들에게 폭넓게 인기를 얻고 있다.

성기승 홍보팀장은 "강장제로 널리 알려져 있는 복분자가 들어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특별한 광고나 판촉활동 없이도 소비자들이 스스로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이 주로 팔리는 장소도 화물터미널과 목욕탕 등 남성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있는 자판기나 매점 등이다. 

해태음료의 '레몬에이드'는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자외선이 강한 야외나 캠퍼스에서 마시기 좋다는 소문이 여대생들 사이에 퍼지면서 인기를 얻고, 또 이 회사 '자몽에이드'도 폴리페놀이 들어 있어 몸에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올 1∼5월 누계매출이 180억원에 달하고 있다. 입소문 효과가 기대 이상으로 커지면서 회사는 연간 목표 5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에서 시판하고 있는 '포도씨유'도 광고나 마케팅 활동 없이 지난해 15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포도씨유'는 일반 식용유에는 없는 카테킨을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해 심장병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알려져 주부들이 많이 찾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허원무 LG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온ㆍ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시장의 승자가 되고 싶다면 입소문 마케팅에 올인하라"며 "그러나 입소문 마케팅이 장기적 매출로 이어지려면 기업과 소비자 간 신뢰와 애착이 필수조건"이라고 지적했다.

진현탁 기자 htj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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