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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기업맞춤형 인재 양성하겠다

최종수정 2007.06.13 10:09 기사입력 2007.06.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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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삼성, SK 등 대기업과 손잡고 기업형 인재양성에 나섰다.

서울대는 13일 기업에 진출한 선ㆍ후배가 1대1 지도와 조언을 전해주는 '멘토링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멘토링 프로젝트는 서울대 학부 졸업생의 취업률이 54%(2006년 기준)에 불과한데다 '서울대생들은 졸업하면 결집력이 약해진다'는 꼬리표가 따라다니는 등 직간접적으로 당해온 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현장위주의 교육으로 취업센터에 국한돼 있는 학내 취업통로보다 상위개념으로 인식, 학교측과 기업체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대는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 2학기부터 선ㆍ후배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학교가 먼저 손을 내밀자 삼성, LG, SK 등 주요 기업에 진출한 선배들이 속속 멘토로 동참하고 있다.

프로젝트 내용도 학생들이 고시 대신 실제 기업으로 진출했을 때 필요한 스킬 위주로 고안됐다.

2학기째 멘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이현수 씨(SK C&C 텔레콤사업본부)는 "멘토를 받는 후배에게 마케팅이나 기획 업무를 중심으로 박람회에 출품하는 기획안을 작성하는 과제를 제시했다"며 "후배들이 취업했을때 곧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에 근무하고 있는 박 모 대리도 "멘토 참가 후배들이 광고를 직접 제작해보고 서로 논의도 한다"며 "후배도 도움이 되겠지만 우리도 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좋다"고 소개했다.

서울대 출신인 민용재 넥슨 이사도 이번 학기부터 서울대에서 후배들을 위해 직접 강의를 한다.

민 이사는 "모교 후배들에게 기업을 이해하고 사회생활을 먼저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현실 서울대 경력개발센터 전문위원은 "공부만 하는 사람보다 서비스 정신이 투철하고 경쟁 능력을 갖춘 기업인들이 이 시대를 대표하는 인재상으로 꼽히고 있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의 하나로 선후배간 멘토링 제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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