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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보험] 은퇴상품이 보험시장 이끈다

최종수정 2007.06.14 10:59 기사입력 2007.06.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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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변액보험등 저축+투자상품 성장 주도
베이비붐 세대 50대 진입...수요 급증 전망

대형 생명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은퇴시장을 겨냥하는 캠페인이 한창이다. 보험사들이 그간에도 계속 판매해왔던 연금보험 변액보험 등 저축·투자형 상품에 왜 다시 주목하고 있을까.

보험전문가들은 앞으로의 보험산업은 은퇴를 대비한 상품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고령화로 인해 은퇴 후 삶이 길어진 면도 있지만 베이비붐 세대가 50대에 진입해 은퇴보험의 수요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험개발원이 2015년의 보험산업 전망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955년~1963년에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가 2005년부터 순차적으로 은퇴연령에 진입함에 따라 연금·변액유니버셜 보험 등 저축·투자형 보험의 수요가 생명보험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2005년 도입이후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퇴직연금도 10년 후에는 필수적인 금융상품이 될 전망이다.
또한 고령인구의 증가에 따라 노인복지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민영건강보험도 공적건강보험과 마찬가지로 필수적인 가입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에 가입하는 방법은 지금도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방카슈랑스와 온라인을 통한 가입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금융권역 개방이라는 큰 맥락으로 볼 때 방카슈랑스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상품가입은 보다 간단한 방카슈랑스나 온라인을 통해서하고 보험설계사의 역할은 대부분 보험 뿐만 아니라 여러 금융상품을 포괄하는 통합적인 자산관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해보험은 농작물재해보험 풍수해보험 등 재해관련 정책성 보험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미 이 보험들이 보장하는 범위를 점차 넓히고 있다. 보험사로서는 새로운 시장이 생긴 것이지만 자연재해라는 거대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요율산출 작업 등에 각별히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자동차보험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10년 뒤에도 의무적으로 가입하겠지만 매년 자동차등록대수 증가율이 둔화되는 만큼 보험사의 수익원이 되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의 비중을 점차 줄이고 있는 추세다.

손보사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 자동차보험의 비중을 줄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자동차보험을 통해 지출되는 사업비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 자동차보험 뿐 아니라 전반적인 사업비 절감을 위해 6시그마 등을 도입해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10년 후 보험업계를 이끌 상품들이 있지만 보험사 경영은 결코 만만한 상황이 아니다. 자본시장통합법으로 인행 금융권간 경쟁이 심화될 것이고 보험범죄를 통한 보험금 누수 등도 경영을 위협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10년은 각종 규제정책 변화와 고령화 급진전 등이 보험사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동시에 위협의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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