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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인플레 7개월래 최저치

최종수정 2007.06.24 19:38 기사입력 2007.06.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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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위협은 여전...금리 상승 가능성

영국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이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협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국가통계국(ONS)의 발표에 따르면 5월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5%로 전월의 2.8%에 비해 상승폭이 0.3%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매물가지수(RPI) 역시 지난 4월 4.5%보다 낮은 4.3%를 기록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현지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영국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 5.5%에서 금리를 인상하면 인플레율은 정부 목표인 2%대로 떨어질 수 있게 된다.

머빈 킹 영란은행 총재는 11일 "인플레율이 더 떨어지지 않는다면 올해 말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킹 총재는 이어 웨일즈 경제인연합회(CBI)에 "통화정책위원회는 여전히 영국경제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는 소비를 우려하고 있다"며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강한 동인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당국은 지난해 부동산가격 폭등에 따른 과열 억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영란은행 역시 8월 이후 4회에 걸쳐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여전히 영국 전역의 집값 안정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BBC는 전망했다.

킹 총재는 현재 주택자금 대출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현재 금리 수준을 감당할 수 있을만큼 대출을 받을 것"을 권장했다.

글로벌인사이트 하워드 아처 이코노미스트는 "영국은행이 인플레이션을 해결할 방법은 아직까지 마련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올 8월까지 금리 상승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한편 5월 식료품 가격 상승률은 5%로 평균 물가 상승폭의 두 배를 기록했으며 항공요금도 전년 동월 대비 급격한 상승폭을 보였다. 식료품, 알콜, 담배,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율도 4월 1.8%에 비해 소폭 상승한 1.9%로 나타났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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