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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여권 대통합 못해 후보군 냉가슴

최종수정 2007.06.13 12:09 기사입력 2007.06.1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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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여권이 대통합 앞에서 한발도 나가지 못하고 시간이 흘러가자 범 여권 후보로 경선에 뛰어들 후보군들이 냉가슴을 앓고 있다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1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범여권 진영에는 아직도 대선주자가 자천타천으로 20여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범 여권 후보로 알려진 정동영 전 의장과 오는 19일 선언 출마 의사를 밝힐 이해찬 전 총리가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공식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원웅 의원이 1호로 대선 출마자이다.

오는 18일 출마 공식 선언할 한명숙 전 총리에 이어 7월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김혁규 의원, 민생정치모임의 천정배 의원과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뒤를 잇고 있다.

또 정확히 출마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시민사회 진영에서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외에 11일에는 신기남 전 의장이 출판기념회를 열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와 함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출마 여부를 검토하고 있고, 김병준 전 대통령 정책실장도 대선 출마에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도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며 장영달 원내대표도 경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란 관측속에 최근 열린우리당을탈당한 임종석 의원의 경선 출마 얘기도 나온다.

임 의원은 지난해 1월 열린우리당 의장 경선에서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과 경쟁해 '동급'이란 이미지를 심는 데 주력했다.

민주당에선 강운태 전 내무부 장관이 13일 대선 예비후보자로 공식 등록하겠다고 밝혔고,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추미애 전 의원도 공식 선언만 남겨둔 상태이며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는 조순형 의원의 출마 가능성을 점치쳐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범 여권이 어떤 식으로 든 대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은 최근 탈당 사태와 관련해 "탈당이 찔끔찔끔 이어지면 국민이 보기에도 흉하다면서 이번이 마지막 탈당이 돼 당의 운명을 정리하는 게 순리"라며 "탈당이 목적이 아니고 무언가를 만드는 게 목적"이라고 강조해 대 통합을 염두해뒀다.

범 여권이 대통합이 빠른 시일내에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들 중에서 경선 포기도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합이 지지부진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범 여권 후보가 난립하는 것은 '지난 대선이던 2002년 이맘때 지지율 10%를 넘지 못했던 노무현 대통령도 대통령이 됐는데, 나라고 못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00% 국민 경선을 할 경우 언제든 대역전 드리마가 가능하다는 점을 염두해 둔 점과 떨어져도 다음에 있을 총선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령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 나오는 것으로 점쳐진다.
양규현 기자 khyang@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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