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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철의 클럽가이드] 골프클럽과 자동차 트렁크

최종수정 2011.08.12 11:39 기사입력 2007.06.1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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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골퍼들 가운데 평상시 골프클럽의 주 보관 장소가 자동차 트렁크인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사실 아파트 문화가 일반화된 현실에서 연습이나 라운드시 골프클럽을 집에서 자동차로 일일이 들고 다니는 것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그러나 전문가의 입장에서 보면 이것은 조금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

먼저 자동차 트렁크는 많은 진동과 움직임으로 골프클럽에 큰 손상을 준다. 카본 샤프트는 특히 트렁크 속의 열기와 헤드, 샤프트의 마찰 등으로 치명적인 손상을 받을 수 있다. 여러분의 클럽을 한번 자세히 들여다 보라. 골프클럽의 손상된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적어도 라운드 전ㆍ후에는 클럽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플레이를 시작할 무렵 동반자가 드라이버를 놓고 왔다고 당황하거나 샤프트가 부러졌다거나 하는 모습들은 자주 접할 수 있는 일이다. 어떤 골퍼들은 아예 새로 구입한 클럽의 비닐 포장을 골프장에서 뜯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일들은 골프를 위한 준비는 물론 자신에 대한 평가로도 곧바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날 라운드의 목적이 비지니스라면 더욱 심각하다. 완벽하게 준비해 잘 정돈된 골프클럽을 보여주는 것은 스코어를 줄이는데도,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얻는데도 필수적이다.

마지막으로 도난의 문제도 있다. 골프 클럽의 도난은 90% 이상이 자동차에서 발생한다. 골프클럽은 잃어버리면 또 사도 되는 상품이 아니다. 자신의 땀과 애정이 듬뿍 담겨 있는 물건이라는 말이다. 어쩔 수 없이 해외 골프장에서 렌탈 클럽으로 라운드해서 좋은 스코어를 낸 적이 있는가? 골프는 당신이 쏟은 사랑만큼만 보답한다. 골프에 우연은 없다.  

클리브랜드골프 대표 dons@clevelandgol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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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golf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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