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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이번엔 '메이저챔프'

최종수정 2007.06.13 12:09 기사입력 2007.06.1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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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가 US오픈을 하루 앞둔 연습라운드 도중 15번홀 러프에서 탈출하고 있다. 오크몬트(美 펜실베니아주)=AFP연합

'탱크' 최경주(37ㆍ나이키골프)가 '메이저 중의 메이저' US오픈 정상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14일 밤 9시6분(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근교 오크몬트골프장(파70ㆍ7335야드) 10번홀에서 데이비스 톰스(미국),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함께 우승 진군을 시작한다.

최경주가 "상위권 입상을 노리겠다"던 예년과 달리 당당하게 우승을 목표로 내세운 것은  지난주 메모리얼토너먼트 우승이 원동력. 최경주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등 빅스타들을 모조리 제압하고 정상에 등극하면서 자신감이 한결 증폭했다.

사실 최경주가 지금까지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US오픈을 가장 우승확률이 낮은 대회로 꼽았던 것은 이 대회가 '억센 러프'와 '빠른 그린'으로 무장했기 때문이다.

"동양인은 러프에서 곧바로 그린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는 최경주는 그러나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드라이브 샷이 84%에 달하는 페어웨이 안착율을 보이면서 한 차원 높은 경기력을 확보했다. 이제는 '러프를 피해가는' 공략법이 가능해진 것이다.

최경주는 또 이번 대회를 대비해 딱딱한 그린에서 볼을 세울 수 있는 '컷 샷'을 연마해 우승을 향한 비장의 무기로 삼았다. 최경주는 대회를 앞두고 "샷과 퍼팅감이 다 좋다"면서 "티샷을 러프에 빠뜨리지 않고 3퍼팅없이 타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우승후보 0순위'는 물론 우즈이다. 지난해 아버지 얼 우즈가 사경을 헤메면서 '컷 오프'의 수모를 당했던 우즈로서는 특히 명예회복을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지난해 최종 라운드 18번홀의 더블보기로 다잡았던 우승을 죠프 오길비(호주)에게 넘겨줬던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미국)에게도 '한풀이' 무대이기는 마찬가지. 미켈슨은 '2003 챔프' 짐 퓨릭(미국), 애덤 스콧(호주)와 함께 1, 2라운드 최고의 흥행조로 편성됐다.

1994년 오크몬트골프장에서 열린 US오픈 정상에 올랐던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도 강력한 우승후보. 영국의 도박전문업체 레드브록스는 우즈(4-1)와 미켈슨(10-1)에 이어 엘스(17-1)를 세번째로 꼽았다.

2001년과 2004년 이 대회챔프인 레티프 구센(남아공)도 이 대회 세번째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디펜딩챔프' 오길비와 애덤 스콧(호주),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이 복병으로지목되고 있다.

▲US오픈 최근 10년간 우승자

연도          우승자
1997     어니 엘스
1998     리 잰슨
1999     페인 스튜어트
2000     타이거 우즈
2001     레티프 구센
2002     타이거 우즈
2003     짐 퓨릭
2004     레티프 구센
2005     마이클 캠벨
2006     죠프 오길비
2007           ?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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