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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여성 , 워싱턴 공교육 개혁 선장으로

최종수정 2007.06.13 14:14 기사입력 2007.06.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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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이씨 워싱턴 교육감에 전격 발탁

"나에겐 큰 도전이 되겠지만 워싱턴 D.C. 교육의 잠재력을 본다".

한국계 여성 미셸 A.이(37.여)씨가 미국 공교육 실패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수도 워싱턴 D.C의 교육시스템 전반을 개혁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고 12일 워싱턴 포스트(WP)가 보도했다.

이씨는 비영리단체 책임자이자, 교육사업가로 미국 사회내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이씨는 워싱턴 교육위원회의 인준을 통과하면 워싱턴에서 최근 10년간  7번째 교육감 자리에 임명되며, 40년여 만에 비흑인 교육수장이 된다.

또한 1만1천500명의 공립학교 교직원과 10억달러의 운영예산, 23억달러의 학교 현대화 프로그램을 총괄하면서 워싱턴 공교육 개혁의 진두지휘를 맡게 된다.

WP는 에이드리언 M. 펜티 워싱턴 시장이 실패한 공교육 제도를 뿌리부터 바꾸기 위해 클리포트 B. 제니 워싱턴 교육감을 경질하고 후임에 뉴욕에서 비영리 교사교육단체인 '뉴 티처 프로젝트 '를 운영해온 이씨를 전격 발탁했다고 전했다.

펜티 시장은 "나는 그의 지적 능력과 긴급한 문제에 대한 감각, 관리자적인 통찰력 등 모든 면에서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이씨의 발탁 배경을 설명하고 "워싱턴 교육시스템은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한다"면서 "우리는 변죽만 울리는 사람 을 뽑기를 원치 않았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은 학생 1명당 예산을 전국 100대(大) 학군 가운데 3위에 들 정도로 많이 투입하고 있지만 읽기와 수학 능력 등 학생 개인의 교육능력은 미국에서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씨는 코넬 대학에서 행정학 학사와 공공정책학 석사를 받았고 하버드 대학에 서 교육정책 분야를 전공했다. 그 뒤 메릴랜드 주(州) 볼티모어 초등학교에서 3년간 짧은 교사생활을 하면서 학생능력들의 읽기 능력을 크게 높여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 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번 발탁 과정에서 화제가 된 '뉴 티처 프로젝트'는 이씨가 지난 1997년 창설한 것으로 도시 지역에서 근무할 교사를 발굴, 교육을 시키는 활동을 통해 그동안 미국 교육계에서는 높은 명성을 얻어왔다. 이 활동으로 이씨는 지난 2004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연두교서를 발표할 때 로라 부시 여사의 옆 좌석에 초대되기도 했다.

이씨는 "시스템이 어떻게 운영되는지와 운영을 더 잘 할 수 있는 잠재력도 봐 왔다"면서 "학부모와 교사, 본부의 기대를 바꿔 학교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모든 사 람이 성과를 내기위해활노력하도록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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