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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은행] IB만이 미래생존 키워드

최종수정 2007.06.14 10:59 기사입력 2007.06.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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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뒤의 은행은 어떻게 변화돼 있을까.

사실 10년전인 1997년만 하더라도 지금 은행산업이 이렇게 구조조정되고 대형화될지는 상상도 못했다.

이에 당장 20년 뒤인 2016년에는 또 어떠한 지각변동으로 은행산업이 바뀔지에 대해서는 함부로 예단할 수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산업으로 변신한 은행들의 트렌드는 대형화, 겸업화 등에 맞춰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금융 전문가들은 규모의 경제 효과를 위해 금융기관간 기업인수합병(M&A)을 통한 대형화 추세에 고객들의 다양한 금융니즈 증가와 각국 정부의 규제 완화로 겸업화ㆍ금융그룹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은행간 경쟁심화 및 정보통신기술의 발달 등으로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산업내 겸업화 체제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금융기법 및 정보통신기술 발전이 자산유동화 등 금융시장의 증권화를 촉진해 증권화 시대가 도래하고 상업은행예금, 대출 등 자금중개 기능이 약화되고 직접 금융이 확대되는 탈중개화 추세도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산업의 국가간 M&A, 자본시장의 국가간, 대륙간 광범위한 통합, 선진국의 브릭스(BRICs) 시장 진출 확대 등 글로벌 경쟁력이 심화돼 범세계화에 은행들이 촛점을 맞추는 한편 금융산업과 타 산업간 전략적 제휴, 비금융업이 금융업에 진출하는 등 융합화, 디지털화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또한 부유층 고객의 지속적인 증가 및 노령인구의 증가에 따라 웰스매니지먼트(WM)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이 시장에 대한 경쟁도 치열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우리은행 한 관계자는 또한 "투자은행(IB) 비즈니스가 첨단 금융기법과 리서치, 자본력 등이 총망라된 금융산업의 '꽃'으로 지금부터 각광을 받는 만큼 10년 뒤에는 IB시대에 맞게 국내 은행들도 변모돼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금부터 글로벌 IB사업에 차츰 시동을 걸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세계적인 금융회사들은 전통적인 중개업무와 예대업무보다 글로벌 IB 사업에 승부를 걸고 있다.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IB 비즈니스는 산업 지원 역할 외에 서비스 업종 가운데 자체적으로 엄청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유일한 고성장 산업인 만큼 협소한 국토에 턱없이 부족한 천연자원 빈국인 한국이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삼기에 금융만 한 것이 없다"며 "10년뒤의 키워드는 바로 IB 업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자본력 확대와 인수합병을 통한 영업망 강화를 위해 은행들이 대형화돼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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