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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식투자자, '뮤추얼펀드로 갈아탄다'

최종수정 2007.06.13 10:59 기사입력 2007.06.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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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뮤추얼펀드 총 판매액 450억위안 넘어설 듯

중국 주식 투자자들의 자금이 펀드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 증시 거품 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는 등 주가변동성이 심해지자 투자자들이 뮤추얼펀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새로 출시한 상하이 SGAM펀드운용과 광저우 GF펀드운용의 펀드 판매액이 11일 각각 150억위안과 100억위안에 달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두 펀드는 지난 2월 초 중국 증권감독위원회(이하 증감위)가 뮤추얼펀드 출시 중단 규제를 철회한 후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판매된 것이다. 증감위는 지난해 12월 시장 유동성이 과도하다는 이유로 뮤추얼펀드 승인을 잠정 중단했었다.

중국 건설은행의 정 스저우 고객관계 매니저는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에 투자한 자금을 빼내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이는 전문적으로 운용되는 뮤추얼펀드가 안정적이면서 더 많은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펀드 가입을 위해 건설은행을 찾은 중국인 푸치씨는 "뮤추얼펀드에 가입해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하고자 주식 투자 자금을 모두 회수해 왔다"면서 "펀드 매니저들의 투자 포트폴리오 등 그들의 전문성을 믿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당국이 증시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증권 거래세를 인상한 것이 펀드 투자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분석했다. 주식 거래 비용이 세 배 증가한데다 투자자들이 수익성이 보장되는 대형주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창장증권의 랴오 보쥔 애널리스트는 "펀드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주식 투자보다 리스크가 적다"면서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를 도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주요 뮤추얼펀드의 실적 역시 경이적인 수준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있다. 중국 자본과 해외 자본의 합작 펀드 중 자산 규모 2위인 인베스코는 지난해 182%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다음 주 월요일까지 두개의 뮤추얼펀드가 추가로 출시될 예정으로 이들 4개 뮤추얼펀드의 총 판매액은 450억위안을 넘어설 전망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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