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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외국인 지분소유 제한 철폐한다

최종수정 2007.06.12 15:34 기사입력 2007.06.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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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회사법 발효시 외국인 100%까지 지분소유 가능... 금융 부문에서도 과반 이상 허용

조만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외국인이 회사지분의 100%를 소유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셰이카 루브나  알 카시미 UAE 경제장관은  "현재 준비중인 새로운 회사법에 따라 앞으로 서비스를 포함한 여러 산업부문에서 외국인들이 회사지분의 100%를 소유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녀는 "금융 부문에서도 외국인이 과반 이상의 지분을 소유하는 것이 허용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새로운 회사법안은 올 여름 말 내각회의에 상정될 것"이라고 말하고 "아직까지 절차적인 문제가 남아 있다"면서 새 회사법이 정확히 언제 발효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현재 UAE는 외국인이 자유무역지대(Free Zone) 외에서 기업을 설립할 때 반드시 UAE 국적을 가진 현지인을 사업파트너로 삼아야 하고 투자금액에 상관없이 파트너에게 기업 지분 51%를 주게 함으로써 서류상 현지인이 대주주의 지위를 가지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UAE에서 사업을 하는 외국인들은 이면계약을 통해 스폰서 비용을 제외한 이익금을 보장받고 있지만 서류상으로 실질적인 소유권이 현지인에게 있는 현재의 제도는 외국기업들 특히 대규모 시설 투자가 동반되는 제조업, 서비스 업 등의 UAE현지 투자에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한편 루브나 장관은 "새로운 회사법안에 '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을 하나의 감독기관이 관할하는 방안'을 포함시키는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UAE 중앙은행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에미레이츠 유가증권 및 상품 위원회(ESCA)가 감독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루브나 장관은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위한 평가 및 신청 절차에서 ESCA가 보다 더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내각회의로부터 특별승인을 받은 바 있다.

보험 부문에 대해서는 이와는 별도의 감독기관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12일자 칼리즈타임스는 UAE 정부가 오는 8월1일부로 보험감독원을 설립할 것이며 보험 부문에 대한 새로운 규정들도 마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두바이=김병철 특파원 bc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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