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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프] 격돌! Car vs Car

최종수정 2007.06.12 14:22 기사입력 2007.06.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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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쏘나타 VS 뉴SM5

S전자에 근무하는 김영호 과장(남"35)는 어제 밤 잠을 설쳤다. 7년 정도 탄 중고차를 새 차로 바꾸기로 했기 때문. 2000cc급의 중형차를 사기로 결정한 김 과장은 이제 마지막 결정만을 남겨둔 상태다.

'대한민국 전통 베스트셀러 카인 현대차의 쏘나타냐, 아니면 글로벌 제휴로 완성된 품질의 르노삼성차의 SM5냐.'

국내 2000cc급 중형차 시장엔 절대적 '2강'이 존재한다. 바로 현대차의 NF 쏘나타와 르노삼성차의 뉴 SM5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쏘나타는 1988년 1세대 모델 출시 후 올 4월까지 국내에서만 215만5905대가 팔린 대한민국의 대표적 중형세단이다. SM5도 98년 이래 매년 53만대 이상 팔리면서 '스테디 셀러'의 명성을 얻으며 쏘나타의 '베스트 셀러'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첫 경쟁 포인트는 엔진이다. 현재 NF 쏘나타에는 현대차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144마력 세타 엔진이 장착됐다. 뉴 SM5에는 기존 SR엔진을 개량한 직렬 4기통 SR-Ⅱ를 탑재했다. 최고 출력은 140마력이다.

두 차의 차체 크기는 쏘나타가 조금 크다. 쏘나타는 길이×너비가 4800×1830mm이고, SM5는 4895×1785mm다. 연비는 쏘나타가 10.7km/ℓ, SM5가 10.8km/ℓ로 비슷하다.

정지된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쏘나타와 SM5는 각각 11.9초와 11.5초 정도가 걸려 차이가 거의 없다.

안정성에 있어서도 양쪽은 각각 '공인받은 최고 수준'이라며 한치의 양보가 없다. 편의시설은 두 차종 모두 DVD 네비게이션, 풀 오토 에어콘, 스마트 에어벡 등 비슷한 조건이다.

가격대는 쏘나타가 1754만원부터 2470만원까지, SM5는 1900만원부터 2330만원까지다.

'막상막하'의 승부가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각 차만이 갖는 장점은 무엇일까?

우선 쏘나타의 강점은 현대차의 끊임없는 기술혁신의 집약체이자 '쏘나타'만의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NF 쏘나타에 탑재된 쎄타엔진은 고성능, 저연비, 정숙성, 내구성, 친환경성 등 5가지 면에서 세계적 수준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현대 측은 뉴SM5가 기존 SM5에 비해 차체는 100㎏ 무거워졌는데 힘(마력)은 오히려 3마력 떨어졌다고 말한다.

가장 많은 에프터 서비스센터 네트워크도 현대차의 자랑거리다.

SM5는 최장 5년 또는 10만Km까지 보증수리기간을 자랑한다. 업계 최장의 무상보증기간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 짧은 기간내 신뢰를 구축했다.

또 SM5는 차량 안전도 테스트에서 운전석과 조수석, 옆좌석 전 부문에서 별 다섯개 만점을 받았다.


"쏘나타도 만점을 받지 않았느냐" 질문에 르노삼성 측은 "쏘나타는 측면 에어백을 달고 받은 것"이라고 말한다.

관록의 쏘나타를 택할 것인지, 아니면 신(新)명품 SM5를 택할지. '김 과장'의 결단이 주목된다.

기성훈 기자 ki0301@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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