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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아시아로]"글로벌IB변신 선택아닌 필수"

최종수정 2007.06.12 13:06 기사입력 2007.06.1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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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금융기관들이 IB업무에 눈을 뜨고 본격적으로 도전해야 할 시점이다."(유광호 신한은행 홍콩 IB센터 사장)

"IB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방향이다."(박인철 신한은행 홍콩 IB센터부사장)

홍콩에서 만난 신한은행 IB센터의 두 주역들도 이제는 "IB가 금융시장의 대세"라며 입을 모았다.

유 사장은 "국내 금융기관이 해외시장을 개척해야 할 이 시기에 IB업무는 금융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았다"며 IB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한국의 일부 대형 은행들이 한 해 동안 엄청난 액수의 수익을 나누면서 점점 내부 이익만 쌓여가 국내시장은 포화상태가 됐다"며 "한국의 은행들이 해외로 투자처를 더 넓히기 위해 IB를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한과 우리은행이 홍콩에 IB센터를 출범하면서 IB업무에 대한 방향을 설정해 줄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유광호 신한은행 홍콩IB센터 사장은 "중국의 경우 발전소 건립 및 내부 도로망 확충과 관련한 금융주선, 동남아의 경우 다국적 기업의 금융인수 등에 참여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 금융차입을 일으키거나 해외시장에 투자할 때 주선 및 자금지원 업무 등을 한다"고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 자체가 신흥 이머징마켓인만큼 경제개발로 인한 금융수요가 많고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기업간 인수합병 등이 활발하다"며 IB업무의 성공 가능성을 내다봤다.  

IB업무의 블루오션을 묻는 질문에 대해 유 사장은 "비록 이미 많은 금융기관들이 진출했다 하더라도 인구가 많고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자원이 풍부한 중국을 최고의 블루오션으로 꼽을 수 있다"며 "자원이 풍부하고 국제적 M&A 가능성이 높은 중앙아시아 지역도 IB업무를 수행하기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부사장은 한국 역시 IB업무의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과 인도 등의 대기업들이 한국기업 인수를 시도할 가능성도 충분하고 저평가된 한국 기업을 해외펀드들이 인수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IB업무에 있어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은행계의 IB업무는 주식관련 상품보다 대출과 연관된 신용파생 관련 상품 위주이므로 신용리스크 관리가 중점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유 사장은 "신용리스크 관리는 국가별, 산업별, 개별기업 등에 대한 분석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이뤄져야 한다"며 "외국의 대형 금융기관들은 인력 운용 등의 제도가 잘 확립돼 있지만 한국은 그런 부분에서 아직 열악하므로 전문 인력들을 하루빨리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신한은행은 IB업무에 대한 기본 방향이 잘 설정돼 있고 발전시키려는 의지도 강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영업을 하기는 쉽다"며 "하지만 당장 수익을 올리는 것에 급급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성장동력으로 삼아 아시아의 골드만삭스나 메릴린치로 거듭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 목표"라고 밝혔다.

김부원 기자 lovekbw@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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