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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자산운용협회, 기본부터 갖춰라

최종수정 2007.06.12 12:29 기사입력 2007.06.1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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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로 자금이 밀물처럼 몰려들면서 코스피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간접투자방식인 각종 유형의 펀드들이 각광받고 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 펀드를 모르면 "돈 모을 생각이 없는 것 아니냐"는 핀잔을 들을 정도로 이제 펀드는 전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바야흐로 '펀드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러나 국내 펀드 시장의 최일선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망라하고 있는 자산운용협회가 잘못된 수치를 제공하거나, 어떤 영업일의 데이터는 아예 제공하지 않고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내 펀드 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실제로 협회가 홈페이지에서 운용하는 통계자료 코너의 주 단위 수익률란에는 5월4일, 11월, 18일, 25일까지는 수익률이 나오지만 6월1일자 주간 수익률 데이터는 없다. 바로 6월8일자 데이터가 나온다.

또 5월25일 997개였던 주식형펀드수는 6월8일 23개가 증가해 1035개라고 기재돼 있다. 덧셈조차도 엉망인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투자자와의 분쟁이 가장 골치아픈 일 중 하나다.

대규모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해당 증권사, 운용사의 손실은 물론 투자자들의 피해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반면 분쟁이 없는 증권 및 운용사는 신뢰도에 높은 점수를 받게 된다.

하물며 펀드평가사에서도 투자자와 언론에게 가장 정확한 자료라며 참고하라고 안내해주는 협회의 통계 자료가 엉망인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참으로 난감하다.

투자자 입장에서 협회의 데이터를 참고해 투자한 펀드에서 손실이 난다면 얼마나 분통이 터지겠는가.

자산운용협회는 모처럼 한껏 부풀어 오른 펀드에 대한 국민적 관심 아니 사랑을 협회의 무성의한 태도로 식어버리게 만드는 우를 다시는 범하지 않길 바란다.

그게 협회라는 조직의 기본 자세다.

황상욱 기자 ooc@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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