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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IT업계 종사자 최고 배우자감

최종수정 2007.06.24 09:07 기사입력 2007.06.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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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산업 호황으로 임금도 평균 2배 많아

인도의 IT 업계 종사자가  최고의 배우자감으로 떠올랐다.

과거 인도의 IT 업계 종사자들은 낮은 봉급 등 열악한 처우를 받아  한때 '얼간이'로까지 취급받는 등 서러움을 톡톡히 당해왔다. 하지만 이제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최근 BBC 인터넷판은 인도인들이 IT 산업 발전과 더불어  최고의 신랑ㆍ신부감으로 IT 업계 종사자들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통적으로 인도인들은 타 직종에 비해 보다 안정된 신분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공무원, 의사, 회계사 등을 최고의 결혼상대자로 꼽아왔다. 하지만 IT 산업의 발전에 따라 이같은 선호도에 변화가 생겼다.

최근 몇년새 인도에서 IT 관련 직종은 새로운 고소득 직종으로 떠올랐다. IT 직종의 월 평균 봉급은 약 800달러로 일반 직종보다 2배 정도 많다. 임금 상승률 또한 년 20%가 넘고 있다.

한편, 인도에서는 IT 산업 발전과 함께 인터넷 결혼정보업체가 성업중이다. 자신에게 배우자로 적합할 가능성이 높은 많은 후보자들을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소개받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도의 평범한 중년 여성인 카툰 여사는 올해 28세인 자신의 막내 딸을 결혼시키기 위해 최근 인터넷 결혼정보업체인 바랏매트리모니닷컴(bharatmatrimony.com) 회원에 가입했다. 이 업체의 경우 무려 1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야나키라만 업체 사장은 "인도 부모들이 인터넷 결혼정보업체를 이용하는 모습은 더 이상 유별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카툰 여사 역시 최근 각광받고 있는 IT 업계 종사자를 사위감으로 고르는 것에 대해 무척 호의적이다. 이미 카툰 여사의 첫째 딸이 IT 전문가와 결혼해 현재 런던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잘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의 막내딸도 IT 직종 종사자와 결혼한다면 반대할 생각이 전혀없다.

오는 2010년이면 인도에서 IT산업은 총 GDP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발전 속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때문에 인도에서 결혼 상대자로서 IT업계 종사자들의 '주가'는 당분간 하늘 높이 치솟을 전망이다.

김한석 기자 han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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