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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한 우리아이 예절캠프, 내성적인 자녀는 과학캠프

최종수정 2007.06.12 11:59 기사입력 2007.06.1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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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이 넘는 여름방학 이 다가오면서 취학 자녀를 둔 부모들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7월 초 방학과 동시에 각종 캠프가 개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 참가하는 각종 캠프 가운데 자녀들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고르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해외로 영어캠프나 문화탐방을 보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에 문화관광부 산하 기관인 캠프나라(www.campnara.net)에서는 최적의 캠프를 고르는 방법을 공개했다.

방학 캠프의 선택법 1조 1항은 바로 자녀의 선호도다. 부모만의 욕심으로 캠프 주제를 선택해 보내면 자칫 행사 기간 중 부적응 등으로 오히려 부작용만 만들어내기 십상이다.
 
내성적인 자녀를 씩씩하고 외향적인 모습을 변신시키려 해병대 캠프를 보낼 경우 '극기'의 자세를 배우는 것보다는 '중도 포기'를 먼저 체득하게 된다. 처음에는 중간 정도의 적극성을 요구하는 캠프인 과학 캠프나 인성 캠프에 보내는 게 바람직하다.
 
주의 집중력이 떨어져 산만한 자녀라면 청학동 예절 캠프나 집중력 캠프에 보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캠프의 주요 프로그램들이 활동적이 아니라 조용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아무리 산만한 아이라도 조용한 친구들과 함께 하는 분위기에서는 조용해 질 수 밖에 없다.

또한 영어나 논술, 집중력 등 학습과 직접 관련이 있는 주제의 캠프나 장차 대인관계, 단체 생활등을 잘 적응할 수 있는 리더십 캠프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좋다.

이밖에 캠프 일정은 최대 2주를 넘기지 않는 편이 낫다.

김병진 캠프나라 사무국장은 "방학 캠프 선택 시 자녀의 의견 및 선호도를 가장 먼저 반영해야 하지만 매년 같은 캠프에 보내는 것보다는 다양한 주제의 캠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게 올바른 인성 형성과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캠프나라측은 최근 관련법규의 부재를 틈타 미허가 캠프가 난립하면서 선의의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김병진 사무국장은 "광고나 홍보물만을 믿고 결정하기보다 사전에 캠프 공개설명회에 직접 참가해 보는 '발품'은 기본사항"이라며 "보험 및 실적 같은 서류를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해외캠프 선택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김수길 기자 sugiru@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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