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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옥수수값이 금값?...인플레 주범 될 수도

최종수정 2007.06.12 09:58 기사입력 2007.06.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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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탄올 등 대체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옥수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옥수수 수요 급증이 미국경제에 전반적인 인플레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에서만 향후 5년 동안 옥수수 생산량의 3분의1이 대체에너지시장에서 소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가축 사료에 사용되는 옥수수 가격을 끌어 올려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육류 가격 상승이라는 부담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CNN머니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에너지부는 미국 에탄올 생산이 2012년까지 112억갤런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감사원(GAO)은 최근 의회에서 가진 보고를 통해 "에탄올 생산을 위해 옥수수 생산량의 30%가 소요될 것"이라면서 "옥수수 가격은 물론 육류 가격을 끌어 올리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1년간 옥수수선물 가격 추이 <출처: CBOT>

미 농업부는 올해 에탄올 생산을 위해 사용된 옥수수가 전체 생산량의 27%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미국의 옥수수시장은 각계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는 상태. 글로벌 온실효과 대처에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조지 부시 행정부는 대체에너지 개발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고 제너럴모터스(GM)을 비롯해 포드와 크라이슬러 등 이른바 '빅3' 역시 연비 개선보다는 대체에너지 개발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옥수수가 식품과 가축사료로 사용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옥수수를 대체할 수 있는 스위치그라스와 우드칩 같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소요되는 원료를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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