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2일 국무회의에서 비정규직 관련 법안의 시행령을 의결할 예정인 가운데 민주노총이 서울 정부중앙청사와 국무총리 공관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었다.
이석행 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조합원 300여명은 11일 저녁 세종문화회관 앞에 집결해 노숙을 한 뒤 12일 오전 6시부터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의 출근을 막기 위해 공관과 중앙청사 입구에서 연좌 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전ㆍ의경 10개 중대를 동원해 이들의 농성을 제지했으며 조합원 9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연행해 조사 중이다.
정경진 기자 shiwall@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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