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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중국관련주 덜거나 IT로 바꿔라

최종수정 2007.06.12 08:35 기사입력 2007.06.1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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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가 특정 업종에 편향되면 변동성 리스크에 충분히 노출돼있는 상황이라며, 중국 관련주를 덜어내거나 IT업종으로 바꾸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심상치 않은 외국인 매도세에 시장의 긴축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사실상 긴축 재개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주장도 나왔다.

12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지난 4일동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무려 1조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지난 2월말과 3월초 미국의 경기 리스크가 부각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공격적 순매도 배경으로 미국의 긴축리스크 부각을 언급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005년 카트리나 발생으로 국제유가가 70달러에 육박했을 때, 지난해 2월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했을 때 공격적인 순매도가 나타났다"며 "미국의 긴축가능성이 부각될 때마다 외국인은 현선물 시장에서 공격적인 매도로 대응을 해왔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긴축의 재개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현재 미국의 경기는 금리인상이 가능할 정도의 활황이 아니라 아직도 연착륙을 확인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주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1분기 서브프라임 연체율의 추가 악화 전망은 최근 미국의 긴축 가능성을 일소할 수 있는 부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최근 우려와는 달리 긴축 재개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여 미국의 긴축 우려에서 비롯됐던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는 차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우리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또다른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증시의 PER은 11.8배로 지난 99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 수준에 도달해 있다는 것.

그는 "가파른 주가상승 속에서도 기타 이머징과의 밸류에이션 격차가 거의 없어지고 있는 점은 앞으로도 외국인의 매도 배경으로 남을 수 있다"며 "기존 주도주라 할 수 있는 조선이나 기계, 해운 등 중국 관련주들이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포트폴리오에서 중국 관련주를 덜어내거나 그게 아니라면 IT 업종으로 조금씩 바꿔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특정업종에 편향되거나 개별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을 경우 시장 전체 변동성이 크지 않더라도 변동성 리스크에 충분히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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