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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건설부 부부장, "무분별한 개발은 안된다"

최종수정 2007.06.12 10:19 기사입력 2007.06.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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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도시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건설부의 치우바오싱 부부장은 "중국의 오랜 역사가 담긴 건물과 각종 문화유적을 훼손하며 도시 개발에만 급급하는 것은 '무분별한 행동'"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중국의 문화유산이 지난 1950년대 말 마오쩌둥의 대약진운동과 1966~76년 문화대혁명에 이어 세 번째 위기를 맞고 있다"며 "개발론자들은 전통 문화유산의 가치를 모른다"고 꼬집었다.

지난 수십년간 중국 대도시에 건설 붐이 끊이지 않았다. 고층 빌딩과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중국인들의 전통적인 생활 모습은 점차 사라졌다. 특히 베이징은 내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최근 2년 사이 개발에 박차가 가해지면서 놀라울 정도로 변하고 있다.

치우 부부장은 "건설 붐에 '새롭고 거대하고 이국적인 것'을 맹목적으로 좇는 현대 중국인들의 모습이 반영돼 있다"고 덧붙였다.

상하이를 주축으로 각 도시의 유물 보존단체들은 현재 중국의 전통 유물 보호에 힘쓰고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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