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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계, '무이자'에서 '낮췄어'로

최종수정 2018.09.06 22:18 기사입력 2007.06.1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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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의 금리인하 조치를 필두로 대부업체들의 금리 인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일본계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가 금리인하의 물꼬를 트면서 산와머니도 이에 가세할 분위기여서 일본계 대형 대부업체들의 금리 인하가 이어질 전망이다.

러시앤캐시는 지난 11일 최고 금리를 54.75%(연체이자 포함)로 기준 금리보다 11.25%포인트나 대폭 내리는 조치를 감행했다.

6월 30일부터 이자제한법상 현행 66%의 금리상한선이 56%로 하락할 예정이어서 이자제한법 도입 이전에 금리를 인하해 우량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들도 "이자제한법과 대부업법 개정으로 낮은 금리가 적용되기 전에 미리 금리를 낮춰 우량 고객을 잡기 위해 먼저 선수를 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TV광고 카피도 바뀌었다. '무이자'를 연발해 무이자 이벤트의 대표 주자였던 러시앤캐시는 이번에는 '낮췄어'라는 말로 업계에 또 한번의 화제를 몰고 올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산와머니도 최근 금리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산와머니는 러시앤캐시의 발빠른 금리인하책에 이어 법 개정 이전에 금리 인하를 하는 방침을 검토중이다.

대부업체들이 너도 나도 전부 금리를 낮추면 추가 금리 인하가 되지 않는 한 차별화가 어려운 상황에서 우선적인 금리 인하책은 최선의 조치로 평가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앞선 금리 인하책으로 시장에 적응하는 것은 주로 조달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일본계 대부업체들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형 업체들은 금리 인하 정책으로 신속하게 시장 변화에 대응하지만 중소형 대부업체들이 이를 감당할 여력은 아직 없다"고 토로하던 국내 대부업체들까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금리 인하 정책에 가세할 경우 대부업계는 금리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선영 기자 sigumi@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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