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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해외생산 'Up 국내생산 'Down'

최종수정 2007.06.12 11:19 기사입력 2007.06.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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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터키 등 신흥시장서 생산량 급증

美서 베라크루즈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 안착

현대차의 해외 현지법인 및 공장의 생산물량이 큰폭의 증가세를 기록, 전체 생산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원화강세와 함께 인건비, 운송비 증가 등으로 비용부담이 늘어난 국내와 현지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생산물량은 크게 감소했다.

12일 현대차가 UBS가 주관해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기업설명회(현지시간 11일)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인도, 터키 등 해외현지 공장에서 생산돼 판매되는 자동차 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5월중 미 앨라베마 공장에서 생산된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2000대가 늘어난 11만6000대로 23.6%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인도법인의 생산물량 또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만3000대가 늘어난 13만3000대로 11.2%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1~5월중 2만1000대 생산에 그쳤던 터키법인은 올해 같은 기간 3만2000대로 1만1000대를 추가로 생산하며 연간 목표치를 뛰어넘는 5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 미 앨라베마공장에서는 27%(6만4000대) 성장한 30만대, 인도법인은 전년대비 6.7%(2만1000대)가 증가한 32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현대차는 지난해 6만대를 생산했던 터키법인의 생산물량을 올해 9만대까지 생산률을 50%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반면 올해 6.9% 성장, 31만대 생산을 목표로 했던 중국 베이징현대차의 1~5월중 생산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1만6000대가 감소한 9만9000대에 그치며 성장률 또한 마이너스 14%를 기록했다.

국내외별로 구분해 보면 해외에서는 중국의 마이너스 성장에도 불구 인도 터키 등 신흥시장에서 생산물량이 급성장하며 이를 상쇄해 1~5월중 2만7000대가 증가한 38만1000대를 기록했으나 국내에서는 연초 파업 여파 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빗으면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5000대가 감소한 70만7000대 생산에 그쳤다.

이와 같은 국내와 중국에서의 생산부진은 전체 생산량 증가율을 끌어내려 올해 1~5월중 총생산물량은 지난해보다 1.1%(1만2000대) 증가하는데 그친 108만8000대로 나타났다.

한편 현대차의 미국시장내 판매는 지난해 1~5월중 19만대에서 올해 18만7000대로 1.2% 감소하기는 했으나 소형차 판매는 지난해 6만2000대에서 6만1000대로 줄어든 반면 수익성이 높은 SUV의 판매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만3000대 늘어 베라크루즈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음을 반증했다.

김정민 기자 jm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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