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이동통신칩 제조업체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매출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TI는 11일(현지시간) 주식시장 마감후 2분기에 33억6000만~35억1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닷컴이 보도했다.
TI의 이전 매출목표치는 33억2000만~36억달러였다.
TI는 2분기 주당순익목표치를 40~45센트로 제시했다. 기존 목표치는 39~45센트였다.
시장조사기관 톰슨파이낸셜을 통해 애널리스트들은 TI가 2분기 주당순익 42센트와 매출 34억6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점친 바 있다.
전문가들은 TI의 매출전망 하향에 대해 글로벌 이동통신업종의 비즈니스가 위축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TI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단말기업체 노키아를 비롯해 주요 단말기업체에 칩을 공급하고 있다.
이날 TI의 실적목표 수정에 대해 금융시장은 주가 약세로 반응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정규장에서 0.50% 빠진 35.79달러를 기록한 TI의 주가는 실적목표 조정후 시간외거래를 통해 1.93% 추가 하락해 35.10달러를 기록했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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