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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컴퍼니] 촉촉한 '아카펠라' 화려한 '비보이'

최종수정 2007.06.12 11:29 기사입력 2007.06.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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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동호회를 찾아서 - 다음

수평적 조직문화 분위기 일할때 도움
직장내 스트레스 춤·노래에 담아 확~

 

"스뚜빠 뚜빠~" "예이 예이 예에~"  

소프라노, 테너, 엘토, 바리톤, 베이스…. 다섯 파트의 잘 어우러진 조화로운 화음이 귀를 유혹한다. 화음을 따라 찾아간 곳은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다음커뮤니케이션 회의실. '아카펠라 동호회’회원들이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2004년 결성된 다음아카펠라 동호회는 12명의 사우들이 모여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을 쪼개 한 자리에 모이고 있다. 모두 바쁘다 보니 끼니를 거르더라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연습을 한다는 이들.

이들이 동호회를 결성하게 된 동기는 매우 특이하다. 3년 전 친한 동료의 결혼식을 앞두고 무언가 선물해 줄만한 것이 없을까 고심하다 찾은 것이 축가. 축가를 위해 모임을 가진 것이 계기가 돼 아카펠라 동호회 결성까지 이르게 됐다.

지금도 다음 직원들이 결혼할 때면 축가는 다음아카펠라 동호회의 몫. 감사해(인공위성), 하와이언 웨딩송,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등을 부르며 신랑신부를 축하해 준다.

3년이 넘은 장수 동호회지만 중간중간 어려움에 봉착한 적도 많았다. 중간에 그만두는 직원들이 하나둘 생겨나고, 이 때문에 존립 자체가 위험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역경을 딛고 현재는 다시 활성화돼 일 년에 두 세번은 공연장에서 아카펠라공연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정근 다음아카펠라 동호회 회장은 “수평적 조직문화이다 보니 각자의 개성을 잘 살려 조화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가 협업을 하는 데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다음아카펠라처럼 오래된 동호회도 인기지만 최근 결성된 신생 동호회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다음 직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동호회는 다름아닌 비보이 동호회인 다음DSC(Daum Streetdancing Crew).  

다음DSC는 결성된 지 2개월을 갓 넘긴 신생 동호회지만 열정 만은 이들을 따를 자가 없다. 벌써 회원만 11명을 모집했고 연습강도도 다른 동호회에 비해 센 편. 매주 화,목요일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갸량 춤에 몸을 실는다. 파핀, 하우스, 힙합 등 연습하는 춤의 종류도 가지가지.

 이들은 전문적인 춤꾼이 아닌만큼 다음 내 ‘tv팟’을 이용해 안무를 따라 하는가 하면 역으로 연습한 영상을 ‘TV팟’에 올려 네티즌과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한다.

다음DSC는 향후 동호회를 더욱 활성화시켜 다송밤(다음송년의밤)에서 공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유명근 다음DSC 동호회 회장은 “동호회 활동을 통해 직장생활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 매우 좋다”며 “춤은 하루를 정리하고 이튿날 더욱 적극적으로 일에 몰두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유윤정 기자 you@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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