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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사칭 전화, 속지마세요!”(종합)

최종수정 2007.06.11 15:35 기사입력 2007.06.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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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사칭 허위 ARS 전화 빈발

우체국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묻거나 전화요금을 부당하게 청구하려는 전화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전국에서 다발적으로 발생해 국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9일부터 자동응답시스템(ARS) 전화로 우체국을 사칭, 개인정보를 묻는 전화가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여수, 영주, 화순 등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체국을 사칭하는 ARS 전화 사례로는 “○○우체국입니다. 소포가 도착하여 반송예정입니다. 다시 듣고 싶으시면 0번, 안내를 원하시면 9번을 눌러주십시오”라는 안내 멘트가 나온 후 9번을 누르면 안내하는 사람이 나와 집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자세하게 물어본 다음 전화를 끊는 경우다.

서울 체신청도 지난 7일 경기도 이천 지역에 우체국을 사칭하는 전화가 30여통 걸려왔다고 밝혔다.

이날 걸려온 전화의 경우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됐다. 첫 번째는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묻는 전화다. “우편물 배달을 위해 귀하의 댁을 방문했으나 문이 잠겨 있어 우체국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안내를 받으시려면 9번을 누르십시오”라는 녹음된 목소리에 따라 9번을 누르면 자칭 상담원이 성명, 주소 등을 알아낸 뒤 전화가 끊어졌다.

두 번째는 사람이 직접 전화를 걸어 우체국인데 잘못 도착한 우편물을 보내드리려고 하니 주소와 이름을 알려달라고 해, 어느 우체국인지 물으면 서울지역우체국 이름을 대거나 얼버무리다가 전화를 끊었다.

또한, 우체국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해서 환급금을 돌려드리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면서, 주민등록번호, 주소, 통장계좌번호를 묻는 전화도 걸려왔다.

우본 관계자는 “우체국에서는 소포, 택배 등의 우편물 도착과 반송 예정을 ARS 전화로 안내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고, 국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허위 ARS 전화에 잘못 응대하면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범죄에 이용되거나 부당한 전화요금 청구가 예상되므로, 이러한 전화가 걸려오면 즉시 끊고 가까운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우본은 따라서 이러한 전화가 올 경우, 반드시 상대방의 신분을 파악하고, 우체국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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