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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선 후보등록 시작..대선 대장정(종합)

최종수정 2007.06.11 15:34 기사입력 2007.06.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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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 이명박 기자회견 내용 보강) 

한나라당이 11일 경선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올해 대선을 향한 대장정에 들어갔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1일 이후 탈당이나 무소속 출마가 불가능해지는 만큼 퇴로없는 전면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박근혜 전 대표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경선후보 등록을 마친데 이어 이명박 전 시장도 오후 후보등록을 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공약을 제시하고 경선출마의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한나라당이 오늘부터 공식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당내 대권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후보검증문제는 경선국면에서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박 대표는 기자회견에서"세계가 투자하고 싶고, 일하고 싶고, 살고 싶은 나라,그런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철석같은 신념으로 지켜내고 대통령부터 법을 지키는 나라, 법 앞에 누구나 평등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10년전 IMF 위기가 터졌을 때,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제 한 몸을 아낌없이 바치기 위해 정치에 뛰어들었다"면서"작은 정부, 큰 시장의 철학으로 경제를 살리겠다.세금과 정부는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와 사회 제도를 바로 세워서,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확실히 살려 놓겠다"고 장담했다.

박 대표는 이어 "저는 아버지 시대에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땀과 눈물을 흘린 산업화의 주역들을 존경한다.그와 동시에 저는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해 오신 분들의 희생과 노력을 높이 평가하다"면서 "제가 진심으로 이 분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은 민주주의를 더욱 꽃피우고 나라를 잘 살게 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북 문제와 관련 박 대표는 "대북정책으로 북한 핵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남북이 공동 발전하도록 통일의 기반을 만들겠다"면서 "외교 강국으로 만들어 치열한 경제 전쟁, 국가 경쟁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표는 아울러 "저에겐 부모도, 남편도, 자식도 없다.저에겐 오직 대한민국만 있다"며 "오로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사심 없이 봉사하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 명박 전 시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정권교체를 향한 한나라당의 대장정에 온 몸을 던졌다. 이제 우리는 무능한  이념세력을 유능한 정책세력을 바꿔야 한다"며 17대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시장은 "대한민국은 결코 과거 이념투쟁의 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다"면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세력들이 힘을 합쳐야 하며, 이를 위해 한나라당뿐 아니라 뉴라이트와 중도보수시민세력, 정치세력을 포괄하는 가칭 `대한민국 선진화 추진회의'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정실패에 책임이 있는 세력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모여 집권 기득권 세력의 정권연장 기도에 맞서야 한다"면서 "잃어버린 10년을 끝내고 대한민국  선진화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고자 하는 모든 세력의 깊은 관심과 지지를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집권해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잃어버린 서민의 웃음을 되찾아주는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청계천을 살려냈듯이 대한민국 경제를 살려내고, '대한민국 747 비전'(7% 성장, 4만 달러소득, 7대 경제강국)을 성공시켜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국가의 반석 위에 올려 놓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시장은 자신을 겨냥한 노무현 대통령의 잇단 비판과 관련, "민주주의와 야당에 대한 노 대통령의 도발적 행위는 저열한 정치적 노림수다. 그 노림수는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는 것"이라면서 "결연한 각오로 단결해 현 정권의 정권교체저지 기도를 막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국정홍보처를 폐지하고 통폐합된 기자실을 원상복구시켜야 하며 노 대통령이 대선 정국에 부당하게 개입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헌법 및 국민과 싸우지 말고 한나라당과 당의 유력한 대선주자를 음해하지 말 것을 노 대통령에게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박 전 대표의 검증공세에 대해서도  "나쁜  상상으로 그림을 그려놓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폭로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과연  한나라당의 같은 식구가 할 수 있는 짓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는 분명 반칙이고 원칙을 깨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경선에서는 역사와 국민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리더십을 선택해야 한다"면서 "국가경영 능력이 곧 국가능력이며 그래야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경선원칙에 언급, "경선에서 지면 무조건 승자에 최대한 협력할  것이며, 이기면 다른 후보들을 아우르고 당밖 모든 미래선진화세력과 연대해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면서 "경선과정에서 상생경선, 정책경선, 클린경선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출마선언에 앞서 오전 백성운 캠프 종합행정실장을  당사로 보내 당 경선관리위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한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0일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과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경선 선거대책위 1차 명단을 발표했다.

선대위는 위원장 아래 15명의 부위원장을 두고 그 밑에 조직, 직능, 국민참여, 미디어홍보, 정책메시지의 5개 본부를 둬 실무형 진용을 갖췄다.

조직총괄본부장에 김무성 의원, 직능총괄본부장 허태열 의원, 국민참여본부장 김성조 의원, 미디어홍보본부장 김병호 의원,정책메시지본부장 서병수 의원이,종합상황실장에 최경환 의원,정책메시지총괄단장 유승민 의원이 임명됐고, 대변인은 김재원, 이혜훈 의원 양톱 체제로 운영되며 한선교 의원은 수행단장을 맡게 됐다.

유정복 비서실장은 유임됐고, 공동선대위원장 물망에 올랐던 서청원 전 대표는 상임고문을 맡았다.

양규현 기자 khyang@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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