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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이명박 전 시장 출마 선언문

최종수정 2007.06.11 15:10 기사입력 2007.06.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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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정권 창출에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한나라당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으로 후보등록을 마쳤습니다.
12월19일 정권교체를 향한 한나라당의 대장정에 온 몸을 던졌습니다.
저는 이를 이 혼돈의 시대가 저에게 부과한 역사적 과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 정권 창출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받들겠습니다.  

국민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경쟁하면서도 단결해야 합니다.
당내 경선을 치열하지만 아름다운 경선으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날로 더해가는 노무현정권의 정권교체 방해 기도를 함께 물리쳐야 합니다. 

최근 노대통령의 민주주의와 야당에 대한 도발적 행위는 저열한 정치적 노림수입니다.
기자실 통폐합은 정권말기의 실정을 은폐하고 언로를 봉쇄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끔찍하다”며 지지층 결집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국민혈세를 사용하고, 정부연구기관을 동원하여 저의 공약을 음해하는 행위마저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의 품격을 좀 먹는 대통령의 막말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노대통령의 노림수는 단 하나, 그것은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는 것입니다.
한나라당 집권을 막기 위한 노무현 정권의 공세는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결연한 각오로 단결해서 현 정권의 정권교체 저지 기도를 막아내야 합니다.

단호하고 강력하게 싸워야 합니다.
국정홍보처를 폐지하고, 통폐합된 기자실을 원상복구 시켜야 합니다.
당이 국정을 바로 세우고, 헌정질서를 지켜내는 데 앞장서야 합니다.
국정조사를 통해 한반도대운하 정부보고서 공작의 배후와 실체를 밝혀내야 합니다.
노대통령이 대선 정국에 부당하게 개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
이것이 지금 한나라당에 부여된 최우선의 과제입니다.

노무현대통령에게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헌법과 싸우지 마십시오.
국민과 싸우지 마십시오.
앞으로 한나라당과 당의 유력한 대선주자들을 음해하지 마십시오.
계속 그렇게 한다면 현 정권은 강력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대한민국은 결코 과거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세계일류국가로 가는 길목을 가로막고 또 다시 과거 이념투쟁의 시대로 돌아가려는 세력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
양심적이고 합리적인 선진화세력, 미래지향적 실용주의 세력이 모두 모여야 합니다. 
무능한 이념 세력을 유능한 정책 세력으로 바꾸어내야 합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를 빌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세력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을
힘주어 강조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 뿐 아니라 뉴라이트와 중도 보수 시민세력, 정치세력을 포괄하는
‘대한민국 선진화 추진회의’(가칭)를 구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국정 실패에 책임이 있는 세력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모여야 할 것입니다.
이 회의를 통해 집권 기득권 세력의 정권 연장 기도에 맞서고,
정권 교체를 바라는 모든 세력을 규합할 수 있습니다.

경선이 끝난 다음으로 미래 선진화 세력이 연대하는 과제를 미루는 것은 너무 안일합니다.
당내 경선이 치열해질수록 바깥의 우호적인 세력과 적극적 연대를 모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회의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정권의 비전과 정권 교체의 전략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을 것입니다.
잃어버린 10년을 끝내고 대한민국 선진화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고자 하는 모든 세력의 깊은 관심과 지지를 호소합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당 밖의 시국은 엄중합니다. 방심하고, 단결하지 않으면 언제 어떤 일을 당할지 모릅니다.
지난 2002년 비열한 네거티브 정치공작을 막지 못해 정권교체에 실패했던
뼈저린 경험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작년 말 이래 제가 국민지지율 1위로 앞서 나가자 온갖 흑색선전이 난무해 왔습니다.
당 안팎에서 저를 끌어내리기 위한 공세가 집중되어 왔습니다.  
참으로 참기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은 당 밖이 아니라 당 안의 우군이 네거티브 공세에 여념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나쁜 상상으로 그림을 그려 놓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폭로합니다.
없는 사실을 인정하라고 강요합니다.
이것이 과연 한나라당의 같은 식구가 할 수 있는 짓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는 분명 반칙입니다. 원칙을 깨는 행동입니다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힙니다.
저는 살면서 실수와 잘못도 있었겠지만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지 못할 만큼의 도덕적 기준을 갖고 살지 않았습니다.
남의 이름으로 단 한 평의 땅도 가진 적이 없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8월 경선은 단순히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만을 뽑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지난 출마선언문에 밝혔듯이 문명사적 전환기를 뚫고
대한민국을 세계 속에 다시 우뚝 서게 하는 리더십을 창출하는 것입니다.
다음 정부는 그 어떤 정부보다도 힘들게 밤새워 일해야만 합니다.
집을 새로 짓기도 어렵지만, 무너지는 집을 다시 세우기는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경선에서 역사와 국민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리더를 선택해야 합니다.
본선에서 확실히 승리할 수 있는 사람을 선출해야 합니다.
누가 나가도 이길 수 있다는 생각만큼 위험한 생각은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위기를 극복할 문제해결 능력과 추진력이 있어야 합니다.
풍부한 경륜과 성과로 검증된 사람이어야 합니다.
미래지향적 사고와 비전, 불굴의 도전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오랜 현장 경험을 통해 실물을 알아야 합니다.
국가 경영 능력이 곧 국가 능력입니다.
그래야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습니다.

차기 한나라당 정부는 성공해야 합니다.
집권이 곧 성공일 수는 없습니다.
현정권은 집권에는 성공했지만 국가 경영에는 실패했습니다.
저는 한나라당이 유능한 국가경영세력임을 보여줄 자신이 있습니다.
저는 잘 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를 실현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한나라당 정권이 역사적으로 성공한 정권이 되도록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이 바로 이번 경선입니다.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도 우리는 이번 경선을 통해 국민에게 확고한 믿음을 주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우선하는 전제가 있습니다.
경선 결과에 무조건 승복하는 것입니다.
제가 경선에서 지면 저는 무조건 승자에 최대한 협력할 것입니다.
제가 경선에서 이기면 저는 다른 후보들을 아우르고,
나아가 한나라당 바깥의  모든 미래선진화 세력과 연대해 정권 교체를 반드시 실현할 것입니다.  
 
또한 경선 과정에서 지켜야 할 중요한 원칙들이 있습니다.

첫째, 상생경선입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후보들은 공동운명체입니다.
한나라당이라는 한 배를 타고 정권교체의 대장정에 나선 동지들입니다.
배가 파손되면 모두가 바다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치열하게 경쟁하되, 모두가 서로를 아껴주며 한 길을 걸어야 합니다.

둘째, 정책경선입니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정책비전토론회는 새로운 경선문화의 장을 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정책비전토론회가 더욱 발전하여 매니페스토 경선의 새 장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셋째, 클린경선입니다.
가장 깨끗한 경선을 치러 나가야 합니다. 
당에만 의지할게 아니라 스스로 ‘클린감시단’을 구성하여
내부의 부정탈법 경선행위를 단호하게 차단해 나가야 합니다.
흑색비방선전도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합니다.

이번 경선에서 이러한 원칙과 규범을 지킬 때
한나라당은 새로운 정치를  주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들은 수권세력으로서 한나라당을 더욱 신뢰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대한민국은 과거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오직 미래로 갈 뿐입니다.
그 미래로 가는 중심이며 선봉이 한나라당입니다.
저는 어떤 가시밭길일지라도 선봉에서 서서 이를 헤쳐 나갈 자신이 있습니다.
한나라당 10년 숙원인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어낼 것입니다.

한나라당이 집권하여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울 것입니다.
잃어버린 서민의 웃음을 되찾아주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청계천을 살려냈듯이 대한민국 경제도 살려내겠습니다.
대한민국 747을 성공시켜 대한민국을 세계일류국가의 반석 위에 올려놓을 것입니다.

이번 12월 대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여 국민여러분과 당원동지들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6.11
이명박

양규현 기자 khyang@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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