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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들의 멋] ④정동영 전 우리당 의장

최종수정 2007.06.12 10:33 기사입력 2007.06.1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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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방송인 출신이어서 베스트 드레서로서 좋은 조건을 갖췄음에도 아쉽다는 평이 많다.

기대가 크기 때문일까.

자연스러우면서 깔끔한 모범생 정 전 의장은 한마디로 카메라 또는 사진발에 강하다. 앵커 출신답게 어떤 색이 TV 화면이나 신문 지면에 잘 나오는지 정확하게 안다.

그래서 그런지 정 전 의장은 줄 무늬가 잘 드러나지 않는 옷이나 대부분 짙은 단색 슈트를 입는다. 셔츠는 대체로 화이트 셔츠나 연한 푸른색을 입는다. 짙은 단색 재킷과 화이트 셔츠의 조합은 정갈하게 보이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정 전 의장의 재킷들은 3버튼, 1버튼, 2버튼 등으로 유행을 따르고 있지만 타이 선택, 슈트 컬러와 스타일 감각은 시간이 갈수록 보수화해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다.

헤어스타일도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변화를 주고 있는 것으로 눈여겨 봐야 알 수 있을 정도 있다.

타이는 잔잔한 문양이 대부분. 붉은색과 푸른색, 노란색 계열이 많다. 늘 정확한 타이 매듭을 보여주고 있다.

노타이도 어울리지만 타이를 맸을 땐 흐트러지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정 전 의장의 패션에 대해 '완벽한 모범생 스타일'이라고 규정했다.

그의 이같은  반듯하고 깨끗한 분위기에 훤칠한 외모는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문제는 너무 안전하고 관리된 인상이 강하다는 점이다. 방송사 앵커의 이미지가 그대로 이어진다.

정 전 의장이 만약 정장을 하지 않고 편안한 복장을 하면 어떤 느낌이 날지 오히려 궁금할 정도로 정장을 고집하는 정치인 중에 하나이다. 정치인은 가끔 잠바나 면바지 차림으로 나서는 것도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같은 조언을 들었든 안들었든  정 전  의장이 아주 가끔  타이를 느슨하게 맨 모습이 오히려 부드럽고 친근감을 주고 있다는 평을 듣고 보면 어느 만큼 정장을 잘 입는지 알 수 있다.

양규현 기자 khyang@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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