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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유학생자녀 둔 부모 잡아라

최종수정 2007.06.13 11:22 기사입력 2007.06.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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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부동산 취득 완화 이후 실적 급상승 수익 짭짤...관련 상품 봇물

시중은행들이 배우자와 자식들을 외국으로 유학보내고 홀로 지내는 기러기아빠들 잡기에 한창이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배우자가 2년이상 해외에 체류할 경우 기러기아빠도 해외부동산을 취득할수 있게 된데다 부동산 취득 규모도 미화 30만달러 이내에서 50만달러 이내로 확대됨에 따라 짭짤한 수수료 수익을 내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올해 1월 25일출시한 멀티플외화정기예금이 8일 현재 1472계좌에 2035억4400만원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상품은 하나의 계좌번호로 10개 통화와 50개의 외화정기예금이 가능하고 자동이체 및 다양한 우대서비스가 부가된 것이 인기 비결이라는 분석이다.

신한은행은 또 다양한 자동이체를 통한 자동적립을 활용해 환율 위험부담을 최소화해 외화를 매입할 수 있 탑스외화적립예금과 유학생 전용 직불카드인 글로벌직불카드로 기러기아빠와 외국유학생을 둔 부모들을 공략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해외 부동산이나 시설물 이용권 취득이 쉬워짐에 따라 해외예금 관련 상품 및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역시 요구불 원화 또는 외화통장에서 매월 외화적립플랜 정기예금으로 자동이체 되는 외화적립식 상품인 외화적립플랜을 지난해 선보여 지난해말 71억원 5월말 현재 11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원화에서 외화통장으로 자동이체 되면서 환율우대되는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1일부터 만기가 다양한 여러 건의 외화정기예금을 하나의 계좌로 관리할 수 있는 우리 ONE 외화정기예금을 판매해 현재 3억370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은행 외환사업단 정동성 부장은 "이 상품은 외화정기예금의 신규ㆍ해지가 빈번한 고객의 편리한 외화자금관리를 위해 맞춤형으로 개발됐으나 고금리에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중국 유학생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중국 최대은행인 중국은행과 업무 제휴를 맺어, 번거로운 환전 절차를 생략한 '하오(好) 위안화 송금서비스'를 실시해 중국인 근로자 및 유학생들이 돈찾기가 훨씬 수월해져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환전우대와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IBK 세계로 환전 페스티벌"을 오는 8월 말까지 실시한다.

외국인관광객, 어학연수 및 배낭여행을 떠나는 학생,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등에게 이번 행사기간 중 외화환전시(USD,JPY,EUR) 최고 70%까지 환율우대가 가능하며, 사은품으로 냉.온 녹차 머그컵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USD 300불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해외여행자 보험 무료 가입혜택이 있다.

외환은행도 유학이나 이민 관련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이민센터를 추가 설립해 해외송금 등과 관련된 절차ㆍ관련법규 등을 적극 알려나가고 일반 영업점 직원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 고객이 충분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외화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초희기자 cho77lov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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