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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산책] 서민의 희망 '장기 적립식투자'

최종수정 2007.06.11 12:29 기사입력 2007.06.1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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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우 기은SG 자산운용 부사장

어제는 오랜만에 조카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2년 전부터 월급 중 상당 부분을 정기예금과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데 투자금액은 당시 최고 높았던 확정금리 상품에 50%를 가입했고 나머지는 적립식 펀드에 투자했다고 한다.

그런데 1년 6개월 정도 투자해 수익이 발생한 적립식 펀드를 해약해야 할 지 그냥 계속 불입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내용이었다. 적립식임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이 20%를 훌쩍 넘은 펀드 수익률에 조카가 충분히 놀랄만하기도 했다.

금융계에 종사하다 보니 몇 년 전부터 붐이 일기 시작한 적립식 펀드의 만기가 속속 돌아오면서 요즘 펀드의 이익실현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다.

최근의 수탁액을 보면 국민 5~6명중 한명은 적립식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적립식 투자는 목돈이 없는 우리 같은 서민들에게 큰 돈을 만들기 위한 몇 가지 안되는 수단 중 하나다. 혹자는 주식 시장이 이렇게 오를 때나 좋지 앞으로 떨어지면 말짱 헛 것이라고 걱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적립식 펀드는 적어도 투자기간이 3년 정도라면 가입시점 지수는 크게 의미가 없다.

몇 년 동안 지수 변동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그동안 주식이 떨어지더라도 좀 더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펀드 만기는 3년정도는 돼야 장기 대열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나이가 젊은 투자자일수록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계획을 세워야한다.

필자는 결국 1년6개월 정도 투자에서 얻은 이익 때문에 펀드를 해약하겠다는 조카에게 젊을수록 장기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이 크므로 단기적인 수익에 집착하지 말 것을 권했다.

장기 적립식 투자는 소액으로 분산투자해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는 동시에 차곡차곡 목돈을 만들 수 있는 건전하고 훌륭한 투자방법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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