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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수출, '철강 지고 반도체 뜬다'

최종수정 2007.06.11 10:42 기사입력 2007.06.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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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對中)수출에서 철강과 석유화학의 비중이 감소 또는 정체하는 반면 전기전자 부품의 비중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코트라(사장 홍기화)는 '대중수출 품목구조 변화와 주요 요인' 보고서에서 "대중수출 주요 품목의 순위변동과 증가율 추이가 과거와 비교해 매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대중수출을 주도했던 철강제품의 수출증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석유화학제품은 하락세를 유지했으나 최근 유가상승에 따른 가격인상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WTO 가입 이후 대중수출에 강세를 나타냈던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자동차 부품 및 광학기기는 최근 들어 수출 증가율이 둔화 또는 감소세로 반전됐다.

이와 함께 중국의 가공무역 제한, 생산비용 상승 및 국내외 시장수요 제한으로 섬유직물, 가죽 등 임가공 관련 제품의 수출도 정체 또는 감소세로 전환됐다.

반면 반도체, 평판 디스플레이 등 특정 전자소재의 수출비중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반도체는 우리의 최대 단일 대중 수출품목(MTI 3단위 기준)으로 올해 4월 말 현재 전년대비 11.7%로 상승했다.

대중수출 품목구조가 변화하는 이유는 전자관련 글로벌 기업의 중국 현지생산 확대와 내수수요 증가로 IT 전자부품의 대중수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코트라는 분석했다.

또한 외국인직접투자 증가, 수입시장 개방, 중국기업의 생산력 증대 등의 요인으로 전반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파악됐다.

중국의 무역수지 확대 축소를 위한 임가공제한, 수출증치세 환급율 인하, 수출관세 부과 등의 조치로 중국내 수급상황이 변하고 있는 것도 이유로 꼽힌다.

코트라 중국팀 정준규 과장은 “지속적인 대중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수출확대가 가능한 첨단 IT 및 전자부품의 개발에 역점을 둬야한다”며 “중국 내 수급구조가 현지 공급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단순수출에서 벗어나 현지 마케팅과 A/S를 강화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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