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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사칭 전화, 속지마세요!”

최종수정 2007.06.11 09:53 기사입력 2007.06.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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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기도 이천에 우체국 사칭 사기전화 30여 통 걸려와

우체국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묻거나 전화요금을 부당하게 청구하려는 전화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국민들의 주의가 요구됐다.

서울체신청은 지난 7일 경기도 이천 지역에 우체국을 사칭하는 전화가 30여 통 걸려왔다고 밝히고 시민들이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체신청에 따르면, 이날 걸려온 전화는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됐다. 첫 번째는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묻는 전화다. “우편물 배달을 위해 귀하의 댁을 방문했으나 문이 잠겨 있어 우체국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안내를 받으시려면 9번을 누르십시오”라는 녹음된 목소리에 따라 9번을 누르면 자칭 상담원이 성명, 주소 등을 알아낸 뒤 전화가 끊어졌다.

두 번째는 사람이 직접 전화를 걸어 우체국인데 잘못 도착한 우편물을 보내드리려고 하니 주소와 이름을 알려달라고 해, 어느 우체국인지 물으면 서울지역우체국 이름을 대거나 얼버무리다가 전화를 끊었다.

또한, 우체국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해서 환급금을 돌려드리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면서, 주민등록번호, 주소, 통장계좌번호를 묻는 전화도 걸려왔다.

서울체신청 관계자는 “우체국은 ARS를 이용해 우편물 배송에 관한 안내를 하지 않으며, 또한 국민건강공단과 연계해 환급금을 반환하는 것도 우체국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이러한 전화가 올 경우, 반드시 상대방의 신분을 파악하고, 우체국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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