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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온, 아깝다 '최연소 메이저챔프'

최종수정 2007.06.11 12:09 기사입력 2007.06.1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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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돼야 할텐데' 민나온이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1번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하브드그레이스(美 메릴랜드주)=AP연합

'루키' 민나온(19)의 '최연소 메이저챔프' 등극이 아쉽게도 무산됐다.

민나온이 전날 1타 차 선두를 질주해 국내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던 '두번째 여자 메이저'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최종 4라운드. 민나온은 그러나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이날 5언더파의 '신들린 샷'을 선보인 '코리언킬러'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에게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민나온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의 불록골프장(파72ㆍ6596야드)에서 끝난 마지막날 경기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쳤다. 페테르손에게 2타 뒤진 3위.  민나온은 이로서 12만9880달러의 3위 상금을 보태 상금랭킹 20위권으로 도약하면서  일찌감치 내년도 투어 카드를 확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선두권은 막판 우승경쟁에 합류한 카리 웹(호주)이 마지막 18번홀(파4)의 버디를 앞세워 민나온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민나온은 이날  4번홀(파4)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압박감 때문인지 6~ 8번홀에서 3연속보기를 범하며 자멸했다. 후반 10번홀에서는 페테르손이 이미 3타 차 선두에 나서 승부가 기울어졌다.

민나온으로선 그래도 13~ 16번홀에서 무려 4개홀 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막판 1타 차까지 따라붙어 '루키 답지 않은' 뒷심을 발휘했다는 것이 자랑거리. 하지만 페테르손은 17번홀(파3) 버디로 2타 차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테르손은 시즌 2승을 수확하며 모두 한국선수들을 '희생양'으로 삼았다. 지난달 미켈롭울트라오픈에서 이지영을 제압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페테르손의 시즌 2승째이자, 메이저 첫 우승. 페테르손은 우승상금 30만달러를 추가해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하며 상금랭킹에서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이어 2위를 고수했다.

한국은 안젤라 박(19)이 5위(9언더파 279타)에 올라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정연(28)과 이지영(21ㆍ하이마트)이 나란히 공동 10위(7언더파 281타)에 이름을 올렸고, 명예의 전당 입회를 확정지은 박세리는 공동 33위(이븐파 288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미셸 위(18ㆍ한국명 위성미ㆍ나이키골프)는 한편 21오버파 309타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전날 11오버파를 친데 이어 이날도 버디 2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7오버파. 컷을 통과한 선수 가운데 최하위인 84위에 머물렀다.

미셸 위는 경기 후 전날 또 다시 불거졌던 기권설에 대해 "손목이 아팠던 것은 사실이다. 병원에서 괜찮다는 얘기를 듣고 오늘 마지막 라운드까지 치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셸 위는 이어 "뉴욕에서 며칠 머문 뒤 올랜도로 가서 US여자오픈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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