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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우드, 英런던 자금 빨아들인다

최종수정 2007.06.11 08:05 기사입력 2007.06.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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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대체투자시장(AIM)에 상장하는 회사 늘어

인도 영화의 메카 '발리우'가 런던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최근 영국 대체투자시장(AIM·Alternative Investment Market)에 상장하는 인도 영화사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AIM은 런던증권거래소(LSE) 산하 증권거래소를 일컬으며 지난 1995년 개장했다.

인도의 발리우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간 1000여편 이상의 영화를 제작하는 곳이다. 과거에는 인도 뭄바이에서만 통했던 발리우드였지만 최근에는 해외로 뻗어나가려는 움직임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도 영화산업계는 대규모 펀드 자금을 유치하고 있다.

AIM에 상장된 최초의 인도 영화사는 에로스 인터내셔날이다. 에로스 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상장을 통해 해외에서 4200만 달러(약 391억200만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인도에서 가장 큰 극장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PSTL(Pyramid Saimira Theatres Ltd)은 다음 달 초 상장을 통해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펀드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다.

PSTL의 PS 사미나단 사장은 "인도에서 제작되지만 인도 시장만이 아닌 전 세계에 배급될 영화에 투자할 것"이라며 "인도, 중국, 프랑스 오스트레일리아의 영화를 사서 해외에 배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가 아닌 비주류 영화들을 찾아낼 것"이라고 의욕을 밝혔다.

영국계 투자은행 엘라라 캐피탈(Elara Capital)의 라즈 밧(Raj Bhatt) 사장은 "인도에서 미디어 시장은 투자 매력이 큰 곳이다. 바로 발리우드가 있기 때문"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인도 발리우드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엘라라 캐피탈은 인도 TV18 그룹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드림웍스와 파라마운트 영화사의 소유주인 비아콤과 합작을 통해 운영된다. 발리우드의 첫번째 영화 펀드로 현재 인도 영화사들의 자문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주 AIM 기업공개를 통해 5500만 파운드(약 1012억165만원)의 자금을 모집했으며 다음주 월요일부터 거래가 이뤄진다.

인도 기업인 로니 스크류발라가 운영하는 UTV 모션 픽쳐스 역시 AIM 상장을 통해 8000만 달러의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박병희 기자 nut@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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