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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방콕에어웨이스오픈 제패

최종수정 2007.06.10 23:34 기사입력 2007.06.1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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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장애 골퍼' 이승만(27)이 아시안프로골프(APGA)투어 방콕에어웨이스오픈(총상금 3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이승만은 10일 태국 코사무이의 산티부리 코사무이골프장(파71)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막생 프라야드(태국)를 3타 차로 제압한 완승. 우승상금 4만7550달러.

이승만은 경기 후 캐디를 맡은 형 승주(29)의 '통역'을 통해 "그동안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과 형님께 우승의 영광을 돌린다"고 우승소감을 피력했다. 

태어날 때부터 귀가 들리지 않아 입술 움직임으로 겨우 말을 알아듣는 이승만은 아버지 이강근(58)씨의 권유로 골프에 입문했다. 주니어 시절에는 열여섯 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기대주. 그동안 미국프로골프(PGA) 2부투어에서 PGA입성을 노리다 지난 2004년 아시안투어로 주무대를 옮겼다.

이승만은 특히 최경주가 '멘토'를 자원해 화제가 됐던 선수. 최경주는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번번히 실패하던 이승만에게 "일단 자신감을 찾는게 중요하니 상금을 딸 수 있는 곳에서 뛰라"며 아사인투어를 권유했고, 퀄리파잉스쿨 응시 비용으로 쓰라며 2만달러의 돈을 선뜻 건네줬고, 지금도 스승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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