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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계, "방학맞는 대학 기숙사를 잡아라"

최종수정 2007.06.11 02:24 기사입력 2007.06.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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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을 앞두고 택배업계가 대학 기숙사 물량을 잡기 위한 공략에 나섰다.

10일 한진, CJ GLS 등 택배업계에 따르면 ‘기숙사 택배’ 선점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기숙사 택배는 방학 때 귀향하는 대학생 짐을 고향집까지 배송해준 뒤 개학에 맞춰 다시 기숙사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CJ GLS는 이용 학생을 위해 포장박스 등을 학교별로 특성에 맞는 지원을 한다.

CJ GLS(대표 민병규 www.cjgls.co.kr)는 현재 한국외대를 비롯 전국 50여개 대학교 총학생회 측과 계약을 맺었거나 협상 중에 있으며, 6월부터 방학기간 동안 5만 박스 이상의 물량이 나올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CJ GLS 택배 동부사업팀장 김종섭 부장은 "총학생회와 기숙사 등과 긴밀하게 협조를 해 기숙사 학생들이 편리하게 택배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CJ GLS는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다음주까지 학교별로 계약을 완료하고 18일 이후부터 일괄 집하를 시작한다.

한진은 연세대, 충북대, 한양대, 이화여대를 비롯해 전국 61개 대학 학생회와 전담 계약을 맺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의 경우, 기숙사 5개 동, 2970여명의 사생을 대상으로 올 여름에만 6000~7000 건의 예약이 된 상태다. 방학 후 학교로 복귀 될 택배 물량까지 포함하면 총 1만 3천 건을 소화해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진 측은 6월말부터 7월초까지 기숙사택배 물량만 전국적으로 11만 건을 처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진 강원지점 판매팀 김재우 씨는 “학생들에게 기숙사 택배 이용 시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포장이 어려운 노트북 등 전자제품에 대해서는 전용 박스와 에어패드 등 포장재료를 제공해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여름 방학을 맞아 해외로 어학 연수를 떠나는 학생들의 증가로 호주와 뉴질랜드 지역을 중심으로 국제택배 예약도 증가 추세다.

한편, 기숙사 택배 수요는 1~2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 연수를 위한 국제 택배는 2~3학년과 복학(휴학)생이 주요 고객층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반면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4학년들의 경우 귀향을 포기하고 있어 기숙사 택배 이용 세태에 따른 대학가 주변의 생활상이 나타나고 있다.

구경민 기자 kk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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