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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법원 판결 이전 외환은행 매각할수도

최종수정 2007.06.11 02:23 기사입력 2007.06.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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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을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은 10일 2003년 외환은행을 인수할 당시 이뤄진 위법성에 대한 법원의 판결 이전에도 매각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레이켄 회장은 외환은행 매각 노력과 관련해 "국민은행과의 계약을 파기한 이후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이 관심을 보여 상의한 적이 있지만 지금은 협상이 중단된 상태"라며 "다른 곳과도 협상을 했으나 진전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매각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외환은행을 2003년부터 보유해왔는데 최선의 인수자를 만나면 팔 것"이라며 "특정한 시간을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을 매각한 후 론스타가 한국을 떠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한국에 있는 사무실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며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한국의 투자자산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고 일축했다.

그는 "앞으로 10년 이상 한국에 남아 투자활동을 계속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론스타는 외환카드 지분율을 부당하게 높인 혐의로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가 2003년 11월 외환카드 감자설을 언론에 유포해 주가를 하락시킨 뒤 226억원 상당의 주식매수 청구권 대금 지급을 회피하고 177억원 상당의 지분율을 높인 혐의다.

그레이켄 회장은 외환은행 인수를 놓고 위법성 논란이 생긴 것에 대해 "우리는 항상 법을 준수하면서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글로 쓰이지 않은 '정서법(culture law)'을 어기는 실수를 범했다"며 "한국을 제대로 이해하기 못했기에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 그런 실수를 범하기 않기 위해 한국 문화를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집국  editorial@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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