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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포커스]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시점

최종수정 2007.06.11 05:54 기사입력 2007.06.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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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위원

   
 

최근 나타나고 있는 경제 지표들은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산업생산 증가율 확대와 경기선행지수 상승 반전, 해외지역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은 수출 증가세 유지 등이 주식시장 상승을 이끄는 근본적인 밑바탕이 되고 있다.

풍부한 유동성 또한 시장 상승의 주요 요인 중의 하나로 여겨진다. 특히 신용거래제도의 완화로 인해 개인들의 주식 매수 여력이 확충 된 점이 수급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개인이 적극적으로 시장 매수에 나서면서 연초 5천억원에 불과했던 신용잔고가 5조3천억원까지 증가하였다.

글로벌 증시의 강세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강세 행진과 미국 다우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은 시장의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던 글로벌 증시의 상승 탄력이 지난주부터 둔화되고 있으며 국내 주식시장도 9일만에 지수가 하락 마감되었다.
기술적 지표로는 지수가 지난 5월 중순 이후 한달여만에 5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밀려났으며 장 중 변동성도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까지 국내 증시는 14주 연속 상승하였으며 상승률 또한 27%에 달했다. 기간적인 면에서 볼 때 과거에 14주 연속 상승한 경우는 없었으며 상승 폭으로는 과거에 가장 상승이 길었던 시기에도 25%정도 상승한 이후에는 일정 기간 조정에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현재 국내 증시는 중장기 대세 상승 국면이 진행되고 있지만, 글로벌 증시의 조정과 맞물려 단기적으로는 쉬어가는 조정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주가가 조정을 받는 경우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 부분이 감소하면서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주식들의 조정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매수를 검토하고 있는 투자자는 매수 진입 시기를 한박자 늦춰 잡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코스닥 시장은 종목장세가 펼쳐지면서 상대적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디커플링 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글로벌 증시와 유가증권 시장의 움직임을 확인하면서 대응해 나가는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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