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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100% 외국계 은행 곧 등장할 듯

최종수정 2007.06.26 09:16 기사입력 2007.06.1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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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100% 외국자본 은행이 설립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월 베트남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할 당시 내놓은 약속이다.

현지 매체 베트남넷은 베트남중앙은행(SBV)이 100% 외국계 은행 설립과 운영에 관한 법령 22호를 발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법령은 15일 후 발효된다.

베트남에 은행을 설립하려면 투자 국가의 중앙은행과 SBV가 관리·감독·정보교환 관련 협정부터 체결해야 한다. 베트남에서 100% 외국인 자본으로 설립되거나 합작 형태를 띠는 은행은 자산총액이 적어도 100억달러(약9조2922억8625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이어 재무 건정성이 확보되야 한다. 베트남에 은행을 설립하고자 하는 외국계 은행은 최소 자기자본비율 8%, 대손비율 3% 미만으로 설립 이후 3년 동안 흑자를 유지해야 한다. 은행업과 관련해 자국법을 위반한 사실도 없어야 한다.

게다가 설립 자본의 실제가치를 규정보다 높게 유지해야 한다. 베트남에서 합작사, 100% 외국계 기업은 SBV가 정한 자본금 등 최소 설립자금을 갖춰야 한다. 베트남은 100% 외국자본 은행의 경우 각 지점 최소 법정자본금을 1500만달러(약 139억4056만원)로 못박았다. 더욱이 최소 3년간 현지 영업에 관한 사전 타당성조사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지금까지 베트남 법인 설립 의사를 밝힌 외국계 은행은 6개다. 여기에는 홍콩의 HSBC, 호주와 뉴질랜드의 ANZ, 영국의 스탠더드차터드 등이 포함된다. 나머지는 대만과 한국계 은행이다. SBV는 대만과 협정을 맺었다. 호주·홍콩과는 협정 체결을 앞두고 있다.

SBV는 법령이 발효되면 법인 설립 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다. 당국은 6개월의 심사 기간 이후 대상 업체를 선정해 발표할 것이다.

인가 받은 외국계 은행은 현지 은행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다만 영업시작 30일 전 SBV에 영업 개시일을 신고해야 한다. SBV는 요건이 미비된 경우 영업 개시일을 미룰 수 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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