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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악플 폐해' 더 이상은 안 된다

최종수정 2007.06.08 12:28 기사입력 2007.06.0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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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악의적 댓글)이 또 꽃다운 여고1년생의 생명을 앗아 갔다. 다이어트 성공사례로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한 여고생이 인기그룹 한 멤버와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해당그룹 팬클럽 회원들의 비방과 '지방흡입수술을 한 것 아니냐'는 친구들의 악성 댓글에 시달려오다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린 것이다.

악플의 폐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얼마 전 한 연예인의 죽음을 두고도 섬뜩한 내용의 인신공격성 댓글이 이어져 댓글을 차단하기도 했다. 연예인뿐 아니라 1989년 방북해 사회적인 관심을 모았던 임수경씨 아들의 익사 기사에 악의적인 댓글을 올린 악플러에게는 벌금형이 선고되기도 했다.

악플은 일상생활에서 자신감이 없고 심리적 열등감으로 위축돼 있는 사람이 익명성을 빌려 평소 내재돼 있던 공격성을 무차별적으로 발산해 인터넷 공간을 감정의 배설구로 이용 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성인들은 감정을 배설하는 경향이 크고 청소년들은 판단 없이 일종의 재미로 행동하는 경행이 있다고 하니 상대방에게 치명상을 주면서 자신은 숨어서 남의 고통을 즐기는 것이다.

최근 한 취업사이트에서 20~30대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댓글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71.6%가 '부정적'이라고 답하고 그 이유로는 80.8%가 '악성 댓글 난무'를 꼽았으며 자신이 올린 게시물에 대한 댓글을 보고 44.8%가 불쾌한 경험이 있었다고 답했다. 우리의 인터넷문화가 인터넷강국이라는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부끄러운 상황임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오는 7월부터 하루 방문자 10만명이 넘는 포털과 언론사 사이트에 인터넷실명제가 도입된다.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일부 지적도 있지만 사이버 폭력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또 지난달 칭찬성 댓글을 달아 악플을 퇴치하자는 '선플달기 운동본부'가 발족했다. 이제 더 이상 사이버 폭력에 희생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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