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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美소매매출 기대 이하..소비 침체 여전

최종수정 2007.06.08 09:49 기사입력 2007.06.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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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별로 희비 교차

소비 침체가 계속되면서 미국 유통업체들의 5월 매출이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극도의 부진을 보였던 4월 실적에 비해서는 5월 매출이 소폭 반등했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가 됐다.

월마트, J.C. 페니, 아베크롬비&피치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들의 5월 매출이 예상치보다 부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휘발유 가격 급등과 주택 시장 침체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상류층 소비자들의 구매는 활발해 삭스와 니만 마커스 등 럭셔리 백화점의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개의 대형 체인을 조사한 결과 5월 소매 매출은 2.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월 1.9% 감소와 비교하면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그러나 4.5% 증가했던 지난해 5월 실적과 비교하면 부진을 면치 못한 셈이다.

아칸소주 벤토빌의 월마트 본사는 1.1%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월마트측은 상품 교체에 따라 3분기에 턴어라운드한 다음 4분기부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월마트의 6월 전망은 밝지 못해 매출 증가율이 2%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다른 대형할인점인 타깃의 5월 매출은 5.8% 증가했다. 시장예상치를 웃돌면서 타깃은 6월 매출 전망치를 3%에서 5%로 상향조정했다. ING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애런 다니엘 애널리스트는 "타깃 소비자층의 연평균 가계 소득이 5만 달러인 반면, 월마트 소비자층은 3만5000달러에 불과하다"며 "이 차이로 인해 타깃이 월마트보다 나은 매출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 메이시(Macy's Inc)의 매출은 3.3%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 감소보다 악화된 것이다. 테리 J. 룬드그렌 메르시 회장 겸 CEO는 "5월 실적이 실망스럽긴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메이시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6, 7월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드레이티드백화점은 지난주 메이시로 사명을 변경했다.

삭스의 경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4%보다 거의 3배에 가까운 38%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삭스측은 프로모션 시기 변경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며 6월달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빅토리아시크릿의 모회사인 리미티드브랜즈의 매출은 2% 증가한 반면 J.C. 페니의 매출은 2% 감소했다. 노드스톰의 매출은 6.3% 증가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6%를 상회했다.

박병희 기자 nut@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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