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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시대, 해외보다 국내에 투자하라"

최종수정 2007.06.07 15:39 기사입력 2007.06.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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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걸 플러스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강조
한국 시장의 양 축인 미국ㆍ중국시장 성장 예상 따라

   
 
"코스피 1700시대, 해외보다 국내에 투자하라"

지영걸 플러스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7일 "국내 펀드 투자자들이 상반기 몇 달 동안 지나치게 해외시장을 선호한 경향이 있다"며 "성과가 보여주듯 올해 남은 기간은 국내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 본장의 이 같은 예측은 국내 시장이 그 해 상승하면 다음 해는 쉬어가는 사이클이 계속 반된다는 계산이 자리잡고 있다.

그는 "일반적으로 국내 시장은 한 해 쉬어가며 상승세를 타는데 지난해에 쉬었기 때문에 올해는 오를 것"이라며 "앞으로 시장은 지금 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 본부장의 판단 뒤에는 세계 경제 흐름에 대한 치밀한 분석이 깔려 있다.

즉 국내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축에 의해 크게 좌우되는데 당분간 두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것.

지 본부장은 "미국 경제는 지난 2000년에는 IT산업의 급격한 성장, 9.11 테러 이후에는 금리인하를 통한 서민층의 유동성 증가로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면서 상당히 호황을 누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점점 금리가 오르면서 반대 현상이 나타났지만 그 충격도 크지는 않은 것 같다"며 "최근 우려가 컸던 미국 부동산 경기도 이제 바닥을 통과할 시점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미국 기업들은 다국화돼 있고 금융이 발전해 있다"며 "본토 경제가 조금 위축되더라도 기업들의 실적은 계속 좋아 주가폭락 현상은 나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 본부장은 중국 시장도 한 동안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은 지난 2000년 그린스펀의 IT버블에 대한 경고에고 불구하고 지금까지 2배 뛰었다"며 "중간에 잠시 쉬는 기간은 있겠지만 당분간은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잠시 쉬더라도 떨어지기 위한 조정이 아니라 다시 상승하기 위한 것"이라며 "중국 정부도 실물 부문이 워낙 잘 돌아가고 물가가 안정돼 있어 중국 시장내 유동성에 대해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 본부장은 이 같이 한국 시장의 양 축인 미국과 중국 경제의 성장이 에상됨에 따라 "올해 국내 펀드 투자자들은 중국 인도 등 이머징 시장은 분산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하고 이들 보다 상대적으로 시장 상황이 좋을 것으로 보이는 국내 펀드에 더욱 무게를 두는 포트폴리오가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지 본부장은 "심각한 공급과잉 혹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강력한 긴축정책을 펼칠 경우 에는 경제 불황이 올 것"이라며 "이 경우 전세계가 금리를 올리면 그 때가 세계 증시가 떨어지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승국기자 inkle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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