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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 부행장 "중기대출 우려수준 아니다"

최종수정 2007.06.07 15:40 기사입력 2007.06.0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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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준 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최근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증가가 아직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기업은행이 증권사 인수를 위해 2조원까지 출자할 능력은 충분하다"며 최근 거론되고 있는 증권사 인수 가능성에 대해 인정했다. 

이 부행장은 7일 오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기업은행을 비롯한 시중 은행들의 중기대출 증가 현상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기업은행의 경우 여신의 66% 가량이 제조업체 대상이기 때문에 안정성에 별다른 문제는 없다고 본다"며 "다만 최근 경기가 민감한 상황이므로 자영업자나 부동산업자를 상대로 한 대출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부행장은 "그동안 다른 은행이 중기대출을 꺼릴 때 기업은행에서는 대출을 늘리는 등 조절역할을 해왔다"며 "중기대출과 관련해 시중 은행과 경쟁하는 구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기업은행 관계자들은 조기경보시스템 등의 운영을 통해 대출 후 관리에도 역점을 두고 있음을 강조했다.

현병택 기업고객본부장은 "중소기업의 대출자금이 부동산자금 등 기업 임원의 개인 용도로 사용되지 않고 용도에 맞게 사용되는지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은행 본점 뿐 아니라 각 영업점에서도 상시감시시스템을 운용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대원 리스크관리 본부장 역시 "그 어떤 은행보다 거래하는 기업수가 많기 때문에 기업에 대해 축적된 데이터가 많다"며 "풍부한 정보를 바탕으로 리스크 관리를 완벽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출자금의 편법 사용 등에 대한 적발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적발됐을 경우 처벌 방법 등이 명확치 않은 점 등은 해결과제로 남았다.

기업은행 관계자들은 또 고객들의 편의 증진 및 은행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올해 중 전국적으로 70개의 점포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중 30개는 개인고객들을 배려하기 위해 예금 위주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경준 부행장은 "기업은행이 일반 예금은 취급 안 하고 기업 거래만 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개인고객들에 대한 편의 증진 및 홍보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은행이 증권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특정 증권사를 목표로 설정하지는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김부원 기자 lovekbw@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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