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美 금리 올리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최종수정 2007.06.24 19:41 기사입력 2007.06.08 08:59

댓글쓰기

미국 기업들이 높아가는 노동비용을 통제하지 못해 인플레 악화와 함께 증시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신경제에 힘입은 저물가 ·고성장은 물론 안정된 인플레와 완만한 성장 지속을 의미하는 골디락스 경제가 막을 내릴지도 모른다는 우려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주 초 고용보고서를 비롯해 잇따라 발표된 경제지표 보고서는 미국의 장밋빛 미래를 반영했지만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것이다.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예상보다 많은 15만7000개 증가하고, 실업률도 4.5%에 머물렀다. 특히 5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서비스 지수도 59.2로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들 모두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미국 경기가 견조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로 이어졌다.

정책당국자들 역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5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역시 국제통화컨퍼런스 화상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은 우려되지만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다"며 미국 경기를 낙관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 노동부의 1ㆍ4분기 노동생산성 발표로 상황은 반전됐다.  7일(현지시간) 비농업부문의 1분기 노동비용 증가율은 연율 1.8%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0.6%포인트 넘어서는 것이다. 단위노동비용은 근로자의 임금을 노동생산성으로 나눈 값으로 임금이 2.3%에서 2.8%로 급격하게 상승한 반면 노동생산성은 1.7%에서 1%로 낮아져 단위노동비용 역시 상승하게 된 것이다.

리먼브라더스의 에단 해리스 이코노미스트는 "저조한 노동생산성에는 두가지 나쁜 징조가 담겨있다"면서 "하나는 높은 물가 상승 위험이며 나머지 하나는 경제 성장률 둔화"라고 지적했다.

얼핏보면 일자리가 증가하고 임금이 높아지는 현 상황이 근로자에게는 더 없이 유리한 듯 보인다. 하지만 올라간 임금을 지불하기 위해 기업은 임금상승분을 소비자에게 떠넘길 수 밖에 없고, 이는 고스란히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이는 결국 물가 안정을 최우선시하는 중앙은행에게는 통화정책상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연준은 지난 1년 동안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처럼 노동비용이 증가하고 노동생산성이 하락하는 추세가 지속되자 연준 통화당국자들도 곤혹을 치르고 있다. 연준 주요 관계계자들은 경제성장률을 낮추지 않고도 인플레이션을 막을 수 있는 선에서 금리를 조정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

생산성의 증가율이 계속해 낮은 수치를 유지하면 연준은 금리를 상향 조정할 수 밖에 없고, 이는 경제성장률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연준은 오는 26~27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할 예정이다. 과연 버냉키 의장이 기존 입장을 바꿔 금리를 인상할 것인지 아니면 현재 정책기조를 이어갈 것인지 주목된다. 

유럽중앙은행(ECB)도 6일 기준금리를 기존 4%에서 0.25% 인상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금리 인상 물결이 미국까지 이어질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www.akn.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오프라인 사주를 온라인으로!

  • 나의전성기는 언제? 사주를 알면 인생이 보인다.
  • 이 사람과 어때요? 연인, 친구, 상사와 궁합보기
  • 대운을 내것으로! 좋은 번호가 좋은 기운을 가져옵니다.

※아시아경제 사주 · 운세 서비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