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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머징 마켓으로 나간다

최종수정 2007.06.07 12:10 기사입력 2007.06.0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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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내수기업 이미지를 벗고 통신 기술 노하우와 인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머징 마켓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6일 KT에 따르면 글로벌 사업은 유수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글로벌 트래픽 확장', 브로드밴드ㆍ통신망 구축ㆍKT 솔루션 구축 등을 담당하는 '글로벌 조인트 투자', 조인트 벤처 설립 M&A, 민영화한 통신기업에 대한 '해외 투자' 등으로 나뉜다.

그 중에서도 KT는 아시아와 중남미 등 통신 인프라가 열악하지만 반대로 그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이머징 마켓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는 개발도상국들이 통신망 구축은 물론 운용 경험이 없기 때문에 KT가 모든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함으로써 큰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개도국 국민들이 선진화 된 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보다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에도 기여하기 위한 회사의 이념과도 일치한다고.

KT는 지난 1997년 러시아 연해주 지역 이동통신 사업자인 NTC 경영권을 인수, 현재 79.7%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NTC는 KT의 인수 후 이 지역 이통 서비스 1위 업체로 성장했으며, 연간 매출액 8000만달러, 순익은 3000만달러를 기록중이다.

KT는 95년 몽골 몽골리아 텔레콤(몽골 MT)에 지분 40%를 인수, 2대 주주로 경영자문 활동을 수행중이며, 96년에는 베트남 국영통신공사(VNPT)와 사업협력계약(BCC) 방식으로 4000만달러를 투자해 베트남 북부 경제특구 지역 4개성에서 통신망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04년 9월부터 방글라데시통신공사(BTTB) 통신망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여 2005년 12월에 PSTN 12만5000 회선 설치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KT는 지난달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추진하는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사업의 하나인 '파라과이 중앙부처간 통신망 구축 및 정보체계 현대화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인터넷전화(VoIP) 시스템, 그룹웨어 등 파라과이의 전자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기초 단계인 통신망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내년 초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KT는 파라과이에 이어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콜롬비아 등 중남미 지역에서도 활발한 해외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해외 통신사업은 해당 국가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공개로 추진되는 것들이 많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KT의 해외사업 성과 소식을 자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KT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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