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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화가 휴대전화 보다 요금 싸졌다

최종수정 2007.06.07 11:28 기사입력 2007.06.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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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화 시장경쟁이 활성화되면서 국제전화 요금이 오히려 국내 휴대전화보다 싼 '요금 역전'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국제전화는 완전경쟁 시장체제로 갈수록 저렴한 요금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반면 휴대전화 요금은 국내 이동통신 3사의 과점으로 인해 사용자와 통화량이 크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요금은 그대로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온세통신은 미국 등 주요 국가에 거는 국제전화 통화요금을 각각 1분당 98원과 120원에 제공하는 '00365 슬림요금제'와 '00365 프리요금제'를 5일부터 도입했다.

슬림요금제는 월정액 1000원을 내야하지만 프리요금제는 가입비나 월정액 마저도 내지 않는다.

이 같은 요금 수준은 SK텔레콤의 휴대전화 표준요금이 10초 당 20원으로 1분당 120원인 것과 비교하면 프리요금제는 같고 슬림요금제는 오히려 22원이 싸다.

슬림요금제가 월정액 1000원을 내는 것이 부담이라고 할 수 있지만 SK텔레콤은 처음 가입할 때 5만5000원을 가입비로 내야하고 또한 통화량이 아무리 적어도 매월 기본료 1만3000원이 부과된다. 따라서 이용자가 느끼는 요금 부담은 SK텔레콤의 휴대전화가 국제전화 쪽보다 클 수 밖에 없다.

KTF와 LG텔레콤의 휴대전화 요금은 10초당 18원으로 1분으로 환산하면 108원이고 기본료가 1만3000원이어서 SK텔레콤보다는 싸지만 온세통신의 슬림요금제에 비해서는 비싸다.

그동안 국제전화 요금은 매년 큰 폭의 내림세를 보여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47538;국제전화의 경우 망이 없어도 망을 임대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만 이동통신의 경우 그렇지 못하다&47539;며 &47538;이동통신 시장도 미국 등 처럼 주파수를 빌려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도록 MVNO(가상사설망) 제도를 도입하는 등 경쟁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47539;고 말했다.

은용주 기자 yong@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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