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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vs. 구글, 라디오 광고시장서 격돌

최종수정 2007.06.07 13:01 기사입력 2007.06.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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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업체들의 오프라인 광고 유치 경쟁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은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가 라디오 광고 경매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라디오 광고 판매 시장의 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베이는 구글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베이는 현재 케이블TV 광고를 경매하고 있는 이베이 미디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2300개 이상 라디오 방송국의 광고 방송시간을 경매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광고주들의 수수료를 낮춰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베이가 라디오 광고 경매 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최근 몇 년동안 서로의 영역을 침범해왔던 구글과 이베이의 경쟁이 한층 더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지난 4월 클리어 채널 커뮤니케이션스(Clear Channel Communications Inc)가 소유한 675개 라디오 방송국의 광고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구글은 또한 신문광고와 TV광고도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구글이 이베이의 페이팔과 경쟁하기 위해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페이팔은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베이의 자회사다.

반면 이베이는 지난해 홈디포, 마이크로소프트, 휴렛팩커드 등과 컨소시엄을 형성해 케이블TV 광고를 매매하기 위한 미디어 마켓플레이스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이에 대해 광고 단가 하락을 우려한 케이블 네트워크 업체들이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라디오 방송국들도 온라인 업체들에게 광고시장을 넘겨주지 않으려 하고 있다. 서부 해안 지역의 라디오 방송국을 소유한 메이플턴 커뮤니케이션스 LLC(Mapleton Communications LLC)의 아담 네이선슨(Adam Nathanson) 회장은 "우리는 분명한 위험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고 있으며 현재의 광고주들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디오 광고시장은 최근 몇 년동안 침체기를 겪어왔으며 인터넷과 같은 새로운 매체의 등장으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라디오 광고 시장의 규모는 2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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