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SKC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지환 애널리스트는 "지난 2분기 연속 부진했던 영업이익이 2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며 "2분기 LCD 패널 가격 안정 및 수급여건 개선으로 디스플레이, 필름사업부 판매량 증가가 이뤄지고 있고, PO 생산에 사용되는 프로필렌 가격이 5월말 포모사 신규설비 가동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스프레드 개선에 영향을 줄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임금인상 소급분 지급, 인센티브 지급 완료 등 추가적인 인건비 관련 비용 증가가 없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PO의 설비 증설로 2008년 외형 및 수익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특히 증설되는 PO 10만톤은 기존 PO/SM 병산 공정이 아닌 과산화수소를 이용한 PO 단독 생산공정이라는 점에서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SK 지주회사 전환으로 SKC가 처분해야 할 보유 유가증권 가치는 약 2500억원이 될 것"이라며 "이는 향후 차입금 상환, 투자재원 등으로 활용돼 재무구조 개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je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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